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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4 00: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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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라 내가 작년에 무슨 댓글을 달고 살았나 보다가 이걸 보게 됐네요.
저도 이말을 하렵니다.
<언제고 이글을 보시려나 모르겠지만.>
ㅎㅎㅎ 별 뜻은 없습니다. 그냥 소소한 이벤트 같은 느낌이네요. 어차피 이글 안보실테니 .
일단 옆차로는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운전자이고 이게 잘못되었다고 하시는데 제 글을 잘 보시면
택시의 동선이 블박차주의 시야 사각만 계속 따라서 움직이고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주행중 시야각의 변화에 따라서 전방 도로의 모든 상황이 파악 되었지만! 택시만이 숨어있던거죠.
다시말해서 블박 차주 입장에서는 옆에서 브레이크 밟고있는 차가 내쪽으로 뛰어들지 않는 이상 문제될게 없는 상황인거죠.
옆차선의 차와는 전혀 상관 없다는 운전습관을 가진 사람이라고 비난할수는 없다는 얘깁니다.
일단 그렇구요.
오히려 가속한다고 하시는데 그건 시야각 착시현상 때문입니다.
속도는 그대로 유지되고 클락션 누르면서 감속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택시를 인지한 시점부터 택시와 추돌위험이 있던 구간 까지의 시간이 2초가 안됩니다. 블박은 룸미러쪽에 있다는걸 감안하면
운전자가 택시를 인지하고 -> 추돌위험 대처를 하고 -> 그게 성공하기까지 여유시간은 잘해야 1초정도 같네요.
거기에 택시의 스피드는 느립니다. 머릿속에서는 생각하겠죠. 어어! 택시가 갑자기 어디서 나왔지??
그게중요한게 아니지! 저거 설마 차선 계속 째고 들어오려고 하나? 속도가 느린거 같은데 멈추겠지? 어어~ 설마 들어오나? 등등 복잡한 판단이 있었겠죠.
반응 빠른 운전자였으면 닥치고 급브레이크를 밟았겠지만 당황하게 되는 상황이고 당황하면 일단 비켜가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의로 그러는게 아니라요. 전 놀라서 중앙선 넘어서 비켜가는 사람도 봤어요.
저는 오히려 블박차주를 칭찬하고 싶은게 어리버리한 운전자였으면 택시 피하려다 택시 타려고 차도로 내려서는 사람을
칠수도 있었는데 잘 피해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렇습니다.
블박운전자는 법규 위반사항이 없습니다. 반면에 택시는 명백하게 사고 위험이 크기때문에 법규로 금지 되어있는 도로교통법을
계속 위반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블박 운전자가 도덕책에 나올법한 최선의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비난 받는것은 부당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쪽팔린거 각오하고 말하라고 했던 댓글은 사과 하겠습니다.
술김에 아무도 안보겠지 싶어서 술김에 호기부리며 끄적거린 기억이 나네요. 제가 쪽팔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