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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5 0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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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게 불과 50년전 다른 나라도 아닌 미국의 상업광고라니.. 저는 옛날 드라마를 보는게 취미인데, 20년, 10년 전 드라마를 봐도 세상에 저게 방송이 되었다고?? 싶은 내용이 꽤 있어요. 젊은 커플이 다투다가 갑자기 남자가 여자 뺨을 세차게 때리고는 네가 말을 안들으니 때릴 수밖에!! 하고 질질 끌고가 차에 태운다든지.. 심지어 가족극의 막내딸과 막내사위 연애 에피중, 저런 데이트폭행 장면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옵니다. 그 커플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요; 요즘 같으면 장르물 에피소드인데..
한 30년 전 드라마는 여성들끼리 캬바레에 갔다가 남편들에게 들킨 다음 날, 개울가에 한 타래씩 빨래 들고 나와 앉아서는 서로 멍든 눈, 터진 입술, 멍든 광대를 보고 야너두? 하면서 깔깔대며 웃는 장면이 엔딩이기도 해요.
외도를 한게 아니라, 그냥 캬바레 가서 하루 저녁 놀고 와서 맞은 것..
세상이 많이 변했지요. 누군가는 세상이 좋아졌다고 할거고, 누군가는 아직도 멀었다고 하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