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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13: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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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저번주에도 딸배 오토바이가 , 쓸어놓은 곳을 빗자루로 가리는데도 그거 무시하고 부아아앙 하고 지나가버려서 기껏 쓸어놓은 게 날아갔기 때문입니다.
대략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집앞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너무 춥거나 더울 때는 가끔 건너뛸 때도 있지만, 최소의 최소를 잡아도 한달에 두세번 이상은 집앞을 싹싹 쓸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빗자루로 가리고, 몸으로 가리면서 수신호까지 해줘도 제 몸을 들이받을 기세로 가속하면서 오는 배달 오토바이 때문에 쓰레기가 날아가는 것도 그렇지만, 생명의 위협까지 느껴지는 수준입니다.
심지어, 지들이 마시던 "테이크아웃 커피 용기" 를 저한테 냅다 던지고 가는 경우도 겪어봤습니다.
맞은 적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상한 사람 (남녀노소 안 가리고)" 이 기껏 쓸어놓은 쓰레기 또는 아예 쓰레기 봉지를 걷어차는 경우도 가끔 있고요.
그래서. 딸배만 쓴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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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돌풍도 없었고, 치워놓은 쓰레기를 흩어놓고 가는 딸배나 이상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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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쓴 겁니다.
그런데, 딸배라는 단어 하나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막연한 혐오라고 하고 싶으신 건가요?
실제로 경험을 했기 때문에 쓴 것일 뿐인데 막연한 혐오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