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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1 18: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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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비늘을 피부 이식용으로 사용한 사진을 보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관련 자료를 덧붙입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q=물고기+비늘+화상+피부+이식
https://www.sedaily.com/NewsView/29OFWOBJKP
물고기 비늘 감아두자 '화상치료'가 됐다?…어떻게?
의료진은 틸라피아 껍질을 소독한 후 방사선 살균 절차까지 거친 뒤 환자에게 사용한다.
2~3도 화상을 입은 환자의 피부에 틸라피아 껍질을 붕대 대신 감으면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틸라피아 껍질은 1번 콜라겐과 높은 습도를 유지하고 있다. 습윤한 환경을 만들며 화상을 치료하고 환자에게 필요한 단백질을 제공할 수 있다.
연구진은 화상 피부에 감는 일반적 붕대는 매일 교체가 필요하지만 틸라피아 껍질은 매일 교체할 필요 없이 평균 9~11일 동안 피부에 붙여 두기 때문에 환자들이 덜 고통스럽고 편하다고도 했다.
또 틸라피아 껍질 사용이 비용 대비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화상 치료에 쓸 만한 인간이나 돼지의 피부는 늘 부족하지만 공급업체에 따르면 물고기 껍질의 99%는 버려진다. 연구소에서 쓰는 껍질은 이렇게 버려져 무료로 기증받은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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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어디까지나!!! 이식용으로 만든 것에 한정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원래는 기증된 인체조직 (피부조직) 또는 돼지의 피부를 "의료용 처리" 를 거쳐서 피부 이식에 써왔는데, 그것도 부족하기 때문에 대체재를 찾고 또 찾아서 물고기 비늘을 "소독 후 방사선 살균 절차" 까지 거쳐서 사용하기에 이른 겁니다.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9503
화상환자에게 이식할 피부 없어 돼지피부 쓴다
https://kormedi.com/1626954/
"화상 흉터도 감쪽같이"...피부 이식도 이제 프린팅으로?
처음에는 "사체에서 기증받은 피부조직" 을 사용했었고요.
https://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48
사체에서 기증받은 피부조직을 화상 환자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다는 2001년 사례에 대한 기사입니다.
이런 식으로 꾸준히 대체재를 찾아온 것이고, 그냥 물고기 비늘을 들어내서 붙인다고 치료되는 게 아닙니다.
어디서 뭐 봤다 이러면서 쓰다가 큰일 치르는 경우가 은근히 있잖습니까.
아직도 된장 바르면 된다고 그러다가 악화되는 경우도 있고요.
혹여나 싶어서 관련 자료를 첨부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