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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1 14: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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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가야 하니까 가고, 공부도 해야 하니까 하던 사람들이, 애도 낳아야 하니까 낳아 키웁니다.
학원도 보내야 하니까 보내고, 입시도 시켜야 하니까 시키고.
뭐 그런 것 같습니다. 어릴적에 또래 친구들에게 '넌 꿈이 있어서 좋겠다' 같은 말을 여러번 들었었는데, 그땐 도무지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었죠.. 하지만 그 친구들은 지금쯤 가정을 이루고는, 아직 꿈을 이루지 못하고 궁둥이 긁으며 살고있는 저같은 사람들을 보며 '역시 꿈따윈 가지지 않길 잘 했다' 같은 생각을 위안삼을지도요.
저는 참 행복한데...ㅠ 그렇게 사는 게 뭐가 행복하냐는 비난을 받기가 일쑤고. 아이고. 한국인으로 살기 진짜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