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속한 단체에서 일본여행 다녀온 친구들이 과자 사왔다고 먹으라고 나눠주는 일이 잦은데, 방사능 얘길 지나가듯 꺼내도 다들 그냥 못들은척 해버리더라구요. 그래 많이 먹어라....... 저도 거절까진 못하고 조금은 먹습니다. 다들 정치 관심없고 자주적으로 판단한다고들 하지만 정권 태도에 따라 국민들 분위기가 실제로 휙휙 변하는 것 같아요. 이래서 일본에서 빨간당을 그렇게 열심히 밀어주는 모양이죠.
살아남기 위해, 올라가기 위해 무슨 말이든 하는 인간일 뿐입니다. 진실함이라곤 없이 늘 연기를 합니다. 그걸 보고 '아 나도 사회에서 비굴하게 자신을 낮추며 살아가는데. 이준석도 나랑 닮았구나!' 하고 동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꽤 많겠지요. 비굴했던 자가 결국 승리를 쟁취하는 스토리를 보고싶을지도 모르겠어요.
면담을 거부하는 건 딱 국짐 클라스네요. 하지만 백종원을 데려오는 게 꼭 맞는 일인가 싶은 것이... 저런 상권에서 장사하시는 분들 중 적어도 반 수는 TV 보면서 쉬다가, 손님 오면 한 10분 움직이고, 또 앉아서 쉬고 이러는 장사에 익숙하실거고 유명세와 그에 따르는 노동강도, 번잡함을 감당하기 어려우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