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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2 20: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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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가 광복 이후 살아있었더라면 공산주의자가 되었을 것이다'
자기들끼리는 그런 말을 당연한듯이 나누지만 밖에다가는 그 말을 못하는 겁니다.
왜 한국 해방기의 문인들 대다수가 요절한 것처럼 보이는지 아시나요?
사실 공산 사회주의는 말만 들으면 모두가 평등하고 결실을 똑같이 나누며 아무도 굶지 않고 서로를 위하는 이상사회를 말하기 때문에, 이상주의자들은 북쪽을 많이 택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한국 문학사에서 지워지고(특히 실존주의 사조는 완전하게 파묻힘), 해방 이전 요절한 문인들 아니면, 천수를 누리면서 친일을 하거나 군부독재정권에 부역한 문인들이 주로 기록에 남게 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