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기사라 진짜 싫었지만 전문을 꾹 참고 읽었는데... 그 조선일보도 이 토론같지 않은 토론에 대해선 별로 할 말이 없나보군요. 그냥 말을 고스란히 옮겨 적다가 기사문답지 않은 톤으로 갑자기 끝내버림.
부제목도 정미경의 '주장'을 전재수가 '비판'했다고 썼는데 꽤 이례적입니다. 실제 단어뜻과 무관하게 주장은 '응 그건 니생각', 비판은 '논리적 갓침' 정도로 받아들이는 게 많은 독자들의 무의식적 정서니까요. 일주일 전이었다면 정미경이 '맹폭'하자 전재수가 '토론 거부'했다고 썼을 것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