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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9 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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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장에서 응급구호를 하시던 시민분의 연설 내용을 옮긴 것입니다. 음악에 맞춰 뛰며 놀고있는 영상은 저도 봤었고 충격을 받았었지만, 길 건너 소방차가 보일 뿐 '몸이 부서져라 부산히 움직이는 구급대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데요. 어딘가 사고가 났겠거니.. 하는거랑 저 골목에서 수백명이 죽을 위기에 처했다는 걸 아는 건 엄연히 다른 차원의 얘깁니다. 비난하시는 분들은 '사람이 죽는데 옆에서 놀더라 요즘것들 개념없다' 이얘길 업데이트 없이, 이런 글에까지 찾아와 염불 외시는 거고요. 정말 많이 참아서 비아냥 정도로 끝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