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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3 18: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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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전체성에 대한 갈구로 보입니다만, 저 글에서 김어준 내치자고 주장하고 있는게 아니죠. 재평가하자고 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것의 가능 여부를 떠나 김어준이 삼성을 잡아줬으면 합니다. 근데 그의 정치에 대한 욕망은 또 별개의 사안이 될 수 있죠.
특정 사실에 침묵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태를 끌고 가려는 욕망이 작용한다면 그것도 역시 "선택적"인 것이죠. 그것의 진위 여부에 대한 논쟁은 필요하겠지만 무작정 덮어두려는 생각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설사 찢 묻었다고 쳐도, 그 사람의 정치적 성향을 어떡합니까? 찢과 별개로 김어준을 평가하는 것이고 그게 김어준을 찢처럼 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상하리만치 예민한 반응들에서 대중들의 김어준과의 동일시가 강함을 새삼 느끼네요. 참 중요한 인물인 것은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