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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6 13: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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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논리'"라고 굳게 믿고 계신건 존중받아 마땅한 거라고 저도 생각해요.
근데 그게 "남들 눈에도 합리적으로 보여야 한다"는 믿음은 존중의 영역을 벗어나서 절대 잘못된 생각이란 말입니다.
본문 제목이나
본문의 "그냥 이런류의 논의자체가 불편해서 재갈 물리고픈 거죠??"
댓글 중 "게시판 핑계와 마찬가지로 '진정하자', '과열되어 있다' 이런 말 하는 사람도 결국엔 '입 닥쳐라'는 말을 포장한 것 뿐입니다"
...
이런 주장들을 말하는 거에요.
본인들 주장이 반발에 부딪쳤을때 반발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어째서 상대를 노골적으로 못된 사람으로 규정해버리냔 말입니다.
님들 군게의 주장이 모든 게시물 마다, 매 구절구절이 절대적으로 옳고, 100% 정의인 절대선이라면
이런 무례한 규정질이 유효할지도 모르죠. 근데 그정도는 아니라는것 정도는 님도 동의하실거라 생각합니다.
당장 저만 해도 입장에 따라 타당한 주장이지만 논의나 충돌의 여지는 있는 주장, 거짓 자료, 선동, 그냥 개인적인 감정배설같은 게시물이 베오베에 올라오는걸 충분히 많이 봤습니다.
저만 본게 아니라 베스트, 베오베 등록 시점부터 군게 밖의 사람들에게 공개되면서 반문, 반박, 비추에 부딪치는 현상들도 빈번하게 목격되고 있잖아요.
누가 옳냐를 따지자는게 아니에요. 그쪽이 옳을수
있죠, 옳은 주장도 많아 보여요. 혹은 그쪽'도' 옳은 측면이 있을겁니다.
근데 다른 입장의 주장을 '박해'라고 규정 내리고 피해자코스프레, 공감하기 어려운 증오표출은 자제해 달라는 말이에요. 맘이 불편해요.
당장 님만 해도 쉽사리도 "본인들 주장은 합리적인 '논리'요, 그들에게서 돌아온 건 비합리적인 '물타기'다"라고 말씀하시잖아요.
님이 특정하는 사례가 따로 있는진 모르겠으나 이 게시물이 주장하는 식의 문장을 쓸 순 없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