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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3 09: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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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문에 대한 댓글입니다.
삘 좀 받아서 댓글을 쓰다가, 좀 길어져서 따로 글을 만들까 하다가, 원글 자체가 그렇게 심각한 글은 아니어서, 좀 길긴 하지만 댓글로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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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급스러운 단어를 아직도 사용하시네요.
곧이 아니라, 이미 월세를 내고 생활을 유지하느냐가 삶의 기로에 놓인 사람들이 부지기수에요.
중산층 레버리지, 레버리지......
'레버리지'라는 단어를 입에 담은 순간, 당신은 '실수요자'라는 단어를 말할 자격이 없어요.
'레버리지'라는건, 투자 전략이에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돈을 넣는 거니까, 투입 자본이 클 수록 이윤이 커지니까, 더 큰 이유를 위해서, 내 자본이 아닌 남의 자본을 투입해서 이윤을 보고자 하는거에요. 이윤이 5프로라면, 100만원을 넣으면 5만원밖에 못 벌지만, 100억을 넣으면 5억을 벌 수 있으니까.
세상에 좋은것만 있겠수? 당연히 그 투자가 실패하면, 피해도 더 커지는 양날의 검이죠.
내돈 100만원 투자해서 망했다면, 별 수 있나? 내 돈 100만원 잃고 마는거지.
근데 남의 돈 10억 끌어서 레버리지 투자했다가 몽땅 망하면? 10억을 갚아야하는데, 어떻게 갚습니까. 쫄딱 망하는거지. 인생 종치는거죠.
남의 돈 한 100억 끌어서 레버리지하다 망하면? 그건 내 몸뚱아리 몽땅 팔아도 갚을 수가 없는 거잖아요? 애시당초 갚을 능력이 없는 돈으로 레버리지 했다면, 이건 범죄의 영역이 되는겁니다.
말이 좋아 '투자'지, 투기와 구분하기가 힘든거죠...
좋아요, 레버리지든 할아버지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벌겠다는데, 누가 말립니까? 그래서 남의 돈이라도 끌어서, 돈을 벌면 좋은거죠. 누가 말려요? 남의 돈 빌려서 이자 내고도 그 이상의 수익을 내서 돈 벌면 좋고, 혹시 망하면 갚으면 되고, 못갚으면 감옥이라도 가야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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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레버리지'가, '부동산'과 결합한다?
즉, 부동산을, '투자' 내지 '투기'의 영역으로 생각한다는 거에요.
이 부동산을 통해, 이익을 보겠다는 거에요.
자, 부동산으로, 어떻게 이익을 봅니까?
최종적으로, 부동산은, 사람들이 (거기서) '사는(live in)' 자원입니다.
무슨, 고급 휴양지에 투자 개발해서 부자들 별장으로 판다든지, 유원지로 개발한다든지, 상권을 육성한다든지, 이런 것들도 얼마든지 있겠지요.
근데, 지금 우리가 그 얘기 하는거 아니잖아요? 그쵸?
사람들이 비바람 피하고, 밤에 추위를 피해서 머리 눕히고 잘 수 있는 '집'이라구요.
결국 사람들이, 그 부동산, 그 아파트, 그 집에서 식구들이, 밥 먹고 쉬고 밤에 잠잘 수 있는 공간이라구요.
식량과 함께 삶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자원이라고 할 수 있죠. 의.식.주!
부동산으로 '이익'을 보겠다는 심보는, 그러면, 결국 뭡니까?
내가 엄마아빠 소유인 우리 집에서 태어나서, 평생 이 집에서 살아가고, 우리 자식에게 이 집을 물려주고, 이렇게 계속 살아간다면, 우리 집 '가격'이 10억이든 100억이든, 그게 의미가 있습니까?
'실 거주자'에게는, 그들의 주거의 연속성과 안정성이 보장되는 한, 부동산의 가격이 심리적인 만족은 있을지언정, 갑자기 폭등해서 집팔아 팔자고치는 강남졸부같은 케이스만 아니고서는, 별 의미가 없어요.
부동산의 '가격'에 민감한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 집이 없기 때문에 매매든 전세든 월세든 내가 살 집을 구해야만 하는 사람, 2년 뒤에 어떻게 될지, 또 내 가족을 위해서 비바람 피하고 머리눕힐 작은 공간이라도 필요한 사람, 즉 '실.수.요.자.'
부동산으로 어떻게 돈을 버나요?
집값을 올려서요.
물건을 팔아서 어떻게 돈을 벌어요?
누군가 그 물건을 사기 때문이죠.
같은 물건을, 500원 받고 팔 물건을, 1000원 받고 판다면, 돈을 더 많이 버는 거겠죠.
물론 수요공급의 법칙이 작용하기 때문에, 비합리적으로 가격을 올린다면, 판매를 하지 못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겠죠.
근데 부동산이나 식량은 좀 다르잖아요?
500원 하던 장난감을 1000원으로 올리면, 비싸고 치사하고 기분나빠서 안사고 말지만,
쌀 가격을 밀 가격을 두배로 올리면, 더럽고 치사해서 밥 안 먹고 살아요? 식사량을 줄인지언정 먹고 살아야지?
그래서 외국 쌀이 훨씬 싸지만 국가적으로 쌀농사만큼은 포기할 수가 없는거잖아요? 그게 식량주권이고.
집도 마찬가지죠.
집값이 비싸다고 더럽고 치사해서 안 사요? 그냥 길에서 자요? 돈이 없으면 전세라도, 더 없으면 월세라도, 더 없으면 반지하라도 들어가 살아야죠. 그것마저 없으면 홈리스 되는거고요.
( 잠깐, 서울 집은 비싸지만 지방은 싸잖아요? 왜 악착같이 서울에 남아있으려 해요? 지방 부동산은 싼데, 지방에서 살지?
우리나라 경제성장기에, 아니 전 세계 공통적으로, 왜 지방에서 빈민들이 악착같이 서울로, 수도로, 도시로 몰려들어서 빈민촌 판자촌 형성하면서 남아있으려 해요? 고향에서 넓은 집에 살지?
왜 그럴까요? 답은 안 알려줄께요! 부동산 얘기하는데 지방 부동산 얘기하는 인간들 보면 한심하기가 참......
님이 그렇게 말했다는건 아니에요. 괄호 쳤어요. 항상 뜬금없는 딴지 거는 사람들이 있어서. )
부동산으로 어떻게 돈을 벌어요?
바로 이 사람들, '실수요자들', 어떻게든 집을 구해서 살아야지, 아니면 홈리스 될수밖에 없는 사람들.
이사람들 등쳐서 돈버는거지요.
'레버리지'
네... 이런 인간살육, 아니 인간사육을 돈있고 집있는 부자들만 해먹으면서 돈벌고 재미보는게 배아프다!
토건족 부자들처럼 부자는 아니지만, 나도 해먹고 싶다! 나도 부동산으로 돈 벌고 싶다! 나도 돈 없고 집 없는 사람들 등쳐서 이익을 보고 싶다!
'레버리지'
집값이 안 오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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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을 끊'어요?
언제요?
역대 그런 정권이 있어요?
없어요! 역대 어느 정권이 부동산 공급을 끊어요?
이미 한참 전에 과공급이고, 계속 새로 쏟아져나와요. 어디서 약을 팔아요?
정권에 상관없이, 공급은 계속 될거에요. 속도와 물량을 조정할 수는 있을지언정.
토건족 정권은 당연히 계속 공급을 쏟아내는거고, 토건족 정권이 아니라고 해도, 공급을 '끊을'수는 없죠.
아, 물론, 님의 말은, '레버리지' 할 수 있는 길을 막아냈으니, 그들이 빚 내서 집을 살 수 있는 길을 끊었다.. 그들이 집을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을 끊었다.. 뭐 이런 뜻이겠죠.
'레버리지'해서 집을 손에 넣고자 하는 사람들이, '실수요자'라면, 님의 말이 맞을 수도 있겠지요.
양심에 손을 얹고, 그런가요?
님 말대로 '레버리지' 하려는 '중산층'들이, '실수요자'인가요? '실수요 30대'인가요?
아, 물론, 집을 얻으려고 하는 것 자체가, 그 집에 대한 '수.요.'가 있는 거지요.
집을 가짜로 사려는 게 아니고, 진짜로 사려는 거니 '실수요'겠구요.
그런 의미로 쓴다면, 모든 사람들이 '실수요자'이지요.
그런데, 말장난칠까봐 확실히 말하자면, 전 '실수요자'를 그런 뜻으로 쓰지 않겠습니다.
혹여 님은 '실수요자'를 다른 뜻으로 쓰시겠다면, 그냥 꺼지세요. 꺼지시고 님 일기장에 님 생각대로 실컷 '실수요자' 운운하고 사세요.
피치못할 직장 이동이나 교육이나 가족에 크나큰 중대사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집을 팔아야만 하는 상황이 닥치지 않는 한, 그 집에서 10년, 아니 적어도 20년이고 그 이상이고 거주하고자 하는 사람.
지금 구매하는 이 집을, 온 가족이 오매물망 바래왔던, 비바람 피하고 추위 피하고 가족이 따뜻하게 밥 먹고 잠 잘 수 있는, 우리 가족의 '스위트 홈'으로 여길 사람.
아니, 요즘 세상에 1번 2번 다 꿈같은 소리긴 하죠. 그런게 아니라, 이 집을 사는 '목적'이, 집의 본래 목적인, '거주', 즉 '주거목적'으로 집이 필요한 사람. 즉, 이 집이 제공하는 본연의 가치인 '주거'에 관심이 있지, 그 집으로 인한 '불로소득'이 목적이 아닌 사람.
이런 사람이 진짜로 '실수요자'입니다.
즉, 실수요자는, 절대로, 절대로 '레버리지'와는 관계가 없는 사람입니다.
아, 정말정말 살고싶은 집이 있는데, 돈이 모자라서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도 있지요.
그리고 '실수요자'라는 단어에 대한 정의처럼, 그런 경우에는 결코 '레버리지'라는 말을 쓸 수 없습니다. 그냥 대출받는거죠.
'레버리지'라는 말에는 반드시, '수익'에 대한 기대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즉, 실수요자에게, '레버리지'의 성공률은, 0입니다. 0.
그 집을 사기 위해 빚을 냈고, 그 빚은 내가 이 집에 살면서 조금씩 값아나가는 게 아니라, 이 집을 더 비싼 값에 팔아서 이익을 실현해야만 빌린 빚과 이자를 갚고도 내라 레버리지를 하지 않았을 때보다 더 큰 이윤을 남길 수 있으니까요.
이게 레버리지죠.
집은 사람이 죽을때까지 평생 필요한 것인데, 실수요, 즉 '주거수요'로 구매한 집이라면, 위에서 얘기한 피치못할 사정이 있지 않은 한, 팔지 않을 것 아닙니까? 그러면 이윤이 0이죠. 레버리지 내면 망하는 겁니다!
이게 '실수요자'와 '레버리지'의 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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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레버리지 하는 중산층'이란, 집 없어 서러운 서민들, '실수요자'들 등을 치는 늑대들 무리에 합류하고 싶은 뱁새들인 겁니다.
이중의 문제가 발생하죠. 약탈자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그들의 투자가 망했을 때의 피해가 더욱 커지죠.
그리고 지금 정부의 모든 정책은, 정부가 부동산 구입을 위한 대출을 규제하는 것은, 최소한 '실수요자'인 무주택자의 주택구입을 막을 정도는 아니에요!
레버리지도 빚을 내서 집 사는 것이고, 실수요자 역시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으므로, 이 둘의 구별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민주정부의 정책들은 최소한의 구별은 하고 있어요.
(뭐, 연소득 한 3천만원인 사람이, 나는 무슨 수를 써도 강남 8학군 브랜드 아파트에 살아야겠으니, 이를 위한 레버리지, 아니 '대출'을 받아야겠다! 라고 주장한다면, 그런 사람까지 챙겨줄 수는 없겠지만 말이죠.)
중산층 레버리지하는 길을 막는다는 건, 모든 사람이 집을 구할 길을 아예 막아버렸다는 게 아니에요.
오히려 실수요자들 살점을 뜯어먹고픈 뱁새들을 규제해서, 더 많은 집이 진짜 집이 필요한 사람들, 실수요자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거에요.
당연히 뱁새들은 열이 받죠. 비트코인 규제할때 코인충들이 지랄했던것처럼. 또 기존에 주택을 보유했던 약탈자들 역시 반갑지가 않죠. 어떻게든 '레버리지'를 얻어서 자기들 주택 받아줄 뱁새들이 계속 유입되야 자기들도 좋은데.
그게 이명박근혜 9년간의 정책이었잖아요. '빚내서 집사라' 아니 문재인정권 후 4.15 이전까지 +3년 더해서.
결국 땅덩어리는 언제나 그대로 있고, 거기서 만들어낼 수 있는 집은 한계가 있는데, 그런 늑대들과 뱁새들이 아수라장 난장을 펼쳐서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거잖아요. 네덜란드 튤립처럼! '실수요자'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좀 잡아보려 하니까, 조중동에 세뇌된 집없는 불쌍한 인간들이 종부세를 욕하고, 지금 다시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근혜토왜들이 망쳐놓은 부동산을 어떻게든 조정하려고 노력을 하니까, 그 이명박근혜토왜가 부동산 대한민국 망쳐놓던 시절에 입다물고 있던 인간들이 난리 부르스를 추는거 아닙니까.
집없는 서민들이야 옛날처럼 조중동에 세뇌되서 자기가 무슨소리 하는줄도 모르고 떠들고, 그 서민들 살점뜯어먹던 늑대들과 거기에 끼어들고 싶은 뱁새들은 그야말로 지랄발광을 떨고, '서민들 집못산다'면서... '실수요 30대들은 발 동동거리다 영끌하고..'라고 하면서...
생각이상으로 투기꾼이 문제가 아니라, 실수요자들이 많았었는데, 정말로 실수요자들이 많은데!
시장을 아주 우습게 본게 아니라 투기꾼들이 정부를 아주 우습게 보고, 온갖 거짓과 사기와 조작과 꼼수로 정부를 우습게 보고 갖은 모략을 부리니... 뭐, 자기들은 진 적이 없으니까, 부동산은 불패니까! 감히 이 정부가 부동산을 잡으려고 해? 우리를 우습게 보고!
다주택자들 '빠져나갈 구멍'??????????
레버리지로 집을 땡겨서, 몸이 10개 20개도 아닌데, 내가 살지도 않을 집, 투기 목적으로 잔뜩 보유하고 있다가, '이익을 보고' 빠져나갈 구멍 말이지? '레버리지'로 돈을 땡겨왔으니, 투자 이익을 실현시키고, 목적한대로 돈을 벌고, 안전하게 '빠져나갈' 구멍 말이지?
그들이 투자한 자본에 대한 이익, 레버리지에 대한 이자, 다주택자들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그 모든 이윤을 실현시켜줄, '부'는 어디에서 올까?
돈은 은행이 찍어내면 되고, '이자'와 '부채'는 은행이 숫자놀음 하면 창출되는 것이지만, 실질적인 '부'는 어디서 오는 걸까?
사람들의 노동에서, 그들이 창출하는 부가가치에서, '실수요자'들의 피눈물에서!
"금항아리의 맛있는 술은 천 사람의 피요(金樽美酒千人血)/ 옥쟁반의 좋은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일세(玉盤佳肴萬姓膏)/ 촛농이 떨어질 때 백성들의 눈물도 떨어지고(燭淚落時民淚落)/ 노랫소리 높은 잔치 자리에 백성들 원성도 높네(歌聲高處怨聲高)"
조선시대 탐관오리들과, 부동산 '레버리지' 다주택자들이, 뭐가 다르지? '실수요자'들, 돈 없고 집 없고 빽 없는 사람들의 고혈을 빨아먹는다는 점에서 똑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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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을 잡는 방법, '실수요자'들이 집을 구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은, 간단해.
사실, 친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만큼 간단함.
그냥 친일파들을 싹 잡아버리면 되는거지.
하지만 현실은 친일파들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있으니 그게 안 되고, 친일파는 자손대대로 떵떵거리고 살고, 독립투사들은 자손 대대로 빌어먹고 사는거지.
부동산도 똑같음.
내가 여기서 제시하는 방법이 현실에선 불가능한 판타지인 이유는, 부동산을 장악하고 있는, 거기에 얽혀있는 토건족들이 힘 있는 사람들이고, 그 뿐 아니라 이미 우리나라의 역사를 통해서 거의 모든 국민들이 부동산에 얽혀있기 때문이지.
하지만, 방법은 간단해.
기본적으로 간단한 방법을, 현실적으로 바로 실현할 수는 없으되, 수십 년 기간을 두고 조금씩 조금씩 실현시켜나가면 되는 것일 뿐임.
다주택자들 빠져나갈 구멍?
노노, 보유세 인상임. 한번에 팍 올릴 수는 없으니까, 단계적으로 올려야지 별 수 없지만.
점점, 점점 올리는 거임.
빠져나갈 구멍?
세금 감당이 되면 계속 가지고 있을 테고, 감당이 안 되면 팔겠지. 가격이 너무 비싸서 안 팔리면, 가격이 내려가겠지.
너무나 간단함.
문제는 있지. 다주택자들이 손해를 보지. 그동안 집없는 '실수요자들', 돈없고 빽없는 서민들 고혈을 빨아먹던 사람들이, 이득이 아니라 '손해'를 보겠지. 배알도 안되는데 레버리지 땡겨서 황새 쫒던 뱁새들은 뭐 터지겠지. 뭐 어쩌겠어. 주식으로도 자살하고 코인으로도 자살도 하는 세상인데, 그럼 주식망한 사람들 코인망한사람들도 나라에서 다 보장이라도 해줘야되나?
보유세 점점 올리고 누적시켜서 미납 보유세가 부동산 가격을 넘기면 국가가 환수해야지. 신규주택 지을때 임대세대를 동 단위까지 나눠서 지역별로 신분 구분하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어느 집일지도 모르게 옆집에 국가임대주택이 섞여버리는거지, 구태여 임대세대 할당시킬 필요도 없고. 그냥 돈 있는놈들은 집 사라고 하고, 보유세 세게 때려서 세금 못낼 놈들은 집 뱉어내는거지.
보유세 올리면 힘들여 내집 장만한 서민들 다 죽겠다고? '실수요자'의 1주택은 해당사항이 아니겠지 당연히? 2주택, 고급주택, 그리고 모두가 선망하는 그 지역에 살고 싶으면 더 내라 이거지. 모두가 살고싶은 그 지역에 그 세금 감당하면서 살고 싶으면 살고, 2주택이든 3주택이든 10주택이든 주택 숫자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는 보유세 감당할 수 있으면 가지고 있는거지. 아니면 뱉어내고!
주택 가격은 자연스럽게, 정말 자연스럽게 떨어지고, 실수요자들이 집을 가질 수 있게 돼!
문제가 있긴 하지! 그 떨어지는 집값은 부자들이, 토건족들이, '레버리지'족들이 손해를 본다는 얘기거든.
경제의 영원 유일한 법칙. 제로섬이란 얘기잖아.
'불로소득'이라는 것은, 그 '소득'은, 무슨 허공에서 생겨나나?
내가 일을 하지 않고 불로소득을 올리는 그 만큼, 가족을 위해서 피땀흘려 일하는 다른 누군가의 소득이 줄어드는 거잖아!
제.로.섬.
우리 가족이 살 집을 1억이면 장만할 수가 있는데, 그래서 1억으로 집 사고 내가 버는 돈으로 우리 가족 맛있는 거 사먹고 오손도손 잘 살 수 있는데,
그 집이 2억이면 1억 대출받아서 대출금 이자 값아내느라고 우리 가족의 생활은 그만큼 더 힘들어지는 거거든.
투기꾼이 얻은 1억의 불로소득은 그런거란 말이야.
'실수요자'들의 피땀! 그들의 살과 피와 기름!
반대로, 보유세를 높여서 장기적으로 집값을 하강시켜서, 실수요자들에게 내집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정책은, 실수요자들에게 이득이 되는 정책이지.
제.로.섬!
그만큼 누군가는 손해를 보지. 그동안 실수요자들을 잡아먹고 살던 토건족, 투기꾼, 여기에 껴보고 싶은 레버리지족.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투기꾼들을 살찌우고, 그들의 불로소득을 보장해주고, 그들이 '빠져나갈 구멍'을 열어주고, 실수요자들을 잡아죽여야 할까, 아니면 실수요자들을 살게 해 주고, 투기꾼들의 살찐 뱃살이 좀 줄어드는게 나을까? (아,... 레버리지들은 좀 간당간당 하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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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얼마나 올라야 할까? 언제까지 올라가야 할까?
부동산의 '적정 가격'은 얼마일까?
튤립의 적정 가격은 얼마일까?
집의 가치는 무엇일까?
튤립의 가치는 무엇일까?
튤립은 벌들이 수정을 시켜서 튤립의 세대를 이어가기 위한 생식기관의 기능, 그리고 사람들이 튤립을 보고 느끼는 미와 행복, 이것이 그 가치가 아닐까?
부동산의 가치는, 우리 가족 비바람, 눈과 추위와 어둠을 피하고, 안전하고 따듯하고 아늑하게 먹고 쉬고 잘 수 있는 공간, 그것이 아닐까?
인간은 왜 이리 추악할까?
이걸로 돈을 벌고 싶어?
그냥 주식을 해!
왜 남의 피눈물로, 다른 사람의 생명으로 돈을 벌려고 해?
간만에 제대로 된 정권이 나와서 이것좀 제대로 잡아보려 하니,
끝끝내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려고 몽니를 부리는..
필요할때만 '실수요자'를 내세워 방패를 삼고,
니들이 언제 그렇게 '실수요자'를 생각해줬는데?
빚내서 집사라고, 100채 200채 끝도 없이 집을 살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 때, 그게 '실수요자'를 생각한거야? 걔들은 뭐 몸이 양자역학적으로 100채 200채에 동시에 살수라도 있는거야? 니들 부동산, 투기꾼, 토건족들을 위한 정책 아니야? 니들이 언제 '실수요자'를 생각해줬는데?
니들이 언제 노동자들을 생각해줬고, 니들이 언제 환자들을 생각해줬으며, 니들이 언제 민주주의를 생각해줬는데?
자기들 필요할 때만 노동자들, 서민들, 환자들, 실수요자들 볼모로 잡고 그들 위하는 척 쇼하는거, 역겹지 않아 진심으로?
부자들을 때려잡으면 국민대다수의 주거권이 날아간다고? 진짜로? 진심으로?
뭐랄까, 차라리 무슨 공산주의 정권이 마구잡이로 기업들을 다 때려잡아서 경제가 붕괴해서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주장하면, 그래 그런 주장은 그나마 인정해줄 수 있어. 땅덩어리가 있고 천연자원이 있어도 일자리가 없을수는 있는거니까.
근데 부자들 때려잡는다고 땅이 지하로 꺼지는게 아니에요. 이미 지어놓은 집이 사라지는게 아니에요!
뭐, 버블이 꺼지고 경제가 폭망하고 슬럼화가 진행되면 짓던 집들, 지어놓은 집들이 유령주택이 될 수는 있겠다만.
근데 니들이 진짜 이 나라의 '경제'를 생각했다면 이명박근혜를 찍었을리가 없잖아?
조병갑을 때려잡아서 고을 곡간을 열면, 조병갑한테 수탈당하던 백성들이 더이상 굶어죽지 않을 수 있어요.
투기꾼들을 때려잡으면 국민대다수의 주거권이 날아가는게 아니라, 그들이 자기가 살지도 않을 거면서 곳간에 잡아놓고 있던 부동산이 풀려서 실수요자들이 사람답게 살 수가 있어요.
조정이 일본군을 끌어들인건, '국가를 지키기 위해서' 였겠죠?
조선이 양반의 나라였을지라도, 농자천하지대본으로 백성을 근본으로 하는 나라였으니,
일본군을 끌어들인건, '백성을 지키기 위해서' 였을까요?
지금 토건족 투기꾼들이 '실수요자', '국민대다수', '주거권'을 내세우면서 정부를 공격하는 꼴이랑 똑같지 않으세요?
정부가 과연 검찰개혁을 할 수 있을지, 사법개혁은 가능하기라도 할지, 이제 임기 얼마 안 남았는데 세월호는 과연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그리고 고작 5년짜리 정권으로 대한민국의 부동산을 과연 어찌할 수 있을 것인지, 이 나라에 암세포처럼 자리잡고 있는 언론의 해악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솔직히 너무나 엄청난 일들이라서 확언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아무리 못하더라도 쥐닭보다는 나아요. 하다가 실패할지라도 쥐닭보다는 나아요!
노무현 대통령 때, 모든 언론과 권력자들과 토건족과 기득권과 토왜들이, 입을 모아서 노래를 불렀죠. "노무현때문에 경제가 어려워서 못살겠다!"
과연 그랬나요? 현 문재인 정권을 빼고 생각하면, 노무현 시대는 우리나라 역사상 서민들이 가장 잘 살았던 시대에요. 경제는 말 할 것도 없고, 각종 국가 지표가 수치상으로도 최고였어요. 그걸 쥐닭을 겪어보고서야 자기들이 속아서 훌륭한 대통령을 욕해댔다는 것을 깨달았죠.
문재인 정권은 국민들의 그런 학습효과와 바람, 대통령의 굳은 의지와 능력에 코로나 변수까지, 이미 임기 중에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명확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요. 지지율이, 그리고 각종 국가순위가 이를 증명하죠. 토왜들이 그렇게 빨갱이라고 욕하던 문재인정권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막강한 국방력을 자랑하게 되었고, 경제와 국가경쟁력등의 순위는 코로나 전에도 이미 역대 최대였고 코로나 이후에는 뭐 비교불가죠. 그리고 토왜 국짐은 그런 정부의 코로나 대응을 욕하는 수준을 보여주고 있고요. 노무현 대통령 욕할때랑 똑같죠. 국민들, 서민, 실수요자, 그리고 경제를 볼모삼아서 말이죠. 세상에 완변학 사람은 없으니, 티를 잡으려면 잡을 수도 있죠. 문제는 더욱 큰 자신들의, 쥐닭의 실책과 해악에는 눈을 싹 감고, 어떻게든 현 정부를 물어뜯지 못해 안달이라는 거죠. 윤석열 장모와 부인의 명확한 사기에는 눈을 감고 조국만 쥐잡듯 잡고, 나경원 아들의 명백한 위조에는 눈을 감고 그놈의 표창장에만 목을 걸듯이말이죠.
제가 제안했던 '이상적인' 부동산 정책은 현실에서는 그대로 실현하기 힘들 것이고, 현 정부는 이런 '이상적인' 정책의 열화판인, 훨씬 '현실적인'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죠. 신이 아니고, 그동안 쌓여왔던 적폐의 문제와 저항이 있는 이상, 완벽하게 매끄럽게 흘러가긴 힘들겠죠. 그래도, 쥐닭보단 나아요. 쥐닭보단 낫다고요! 지금 국민을 위하고 서민을 위하고 실수요자를 위하는 것처럼 난리 부르스를 치는 인간들이, 쥐닭때는 어떤 목소리를 냈는가요? 당신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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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
이런 부동산 '개입'이 혹시 자본주의의 정신에 위배되는 것인가요? 부자들, 투기꾼들, 토건족들, 불로소득자들 때려잡는게? 자본주의는 완전한 경쟁을 보장해야 되는데,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니까?
자본주의에서 허락되지 않는 것이 있죠? 독점이에요. 자본주의의 유일하며 절대적인 지상법칙, 보이지 않는 손의 통제를 벗어나니까요. 이상적인 자본주의에서 독점이란 존재할 수도 없고, 존재해서도 안 되죠.
부동산은요? 주거가 가능한 공간은 한정되어 있고, 이미 자신 소유의 주거지가 있는 사람이 이 땅을 선점해서 부동산이 없는 사람에게 이윤을 받고 팔아넘긴다?
뭐, 정상적인 수준의 거래라면, 토지도 이에 포함될 수도 있죠. 그런데, 투기 목적으로, 레버리지를 땡겨서, 100채 200채 전세를 끼고 끌어모아서 실수요자들의 피를 뜯어먹는것도 냅둔다?
그게 신자유주의의 정신이고, 신자유주의는 '순수자본주의'를 이상으로 하죠. 애덤 스미스의 정신 안에서 빛나고 있는 가장 이상적인 사람들의 시장이 아니라, 10살짜리 아이가 몸이 작다는 이유로 탄광에서 하루 15시간씩 일해야 했던 그 '자본주의' 말이에요. 우리나라에도 있었죠. 13살 14살짜리 여자아이들이 먼지 마시며 진폐증 걸려가며 하루 14시간씩 일해서 하루 50원 받았던 시대. 시내버스 요금이 15원, 커피 한 잔에 50원 하던 그 시대에.
오늘이 전태일 열사 기일이네요.
진지하게, 현 정부가 실수요자들, '중산층 이하', '국민대다수'를 외면하는 정권이라고 생각해요?
사람이 아닌 이상, 완벽하지 못하고, 실수를 한다고 해도, 쥐닭정권보다는 나을 거라는 생각이 진짜 안들어요?
쥐닭 시대에는 토왜 기득권들이 실수요자들, '중산층 이아', '국민대다수'의 피를 빨아먹으려는 세상이었다는걸, 모르시는 거에요 진짜? 증거 들어드려요? 한번 팩트들의 '폭격'을 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