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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6 22: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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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마음에 추가합니다 남편분 댁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신 일로 보상심리가 있으신 듯해요 지원해주신건 물론 감사한 일이지만 그걸로 남편분이 나름의 기준을 정해놓고 아내분보고 일방적으로 맞추라고 하는것 같아요 전 남편분 마음도 이해해요 제가 결혼할때 친정에 지원을 많이 받아서 비슷한 심리가 있었거든요 근데 결혼생활엔 하등 도움이 안됩니다 저도 그것 때문에 남편과 갈등이 있었어요
결혼한 이상 아내와의 가정이 1순위여야 하는데 님은 아직도 부모님이 1순위로 보입니다 내 부모님이 이렇게까지 해주셨는데 니가 감히 내 부모님한테 이래? 라는 분노가 가득차서 매사에 아내를 삐딱하게 보고 계셔요 아내분이 잘했다는게 아니에요 님의 말씀대로 허물이 있었을 수도 있겠죠 그 허물 내가 좀 덮어주며 따뜻하게 감쌀수는 없는 건가요?
두 분 사랑해서 결혼하셨을 거잖아요 잘 살아보려고 시작한 관계잖아요 조금이라도 관계 개선해보고픈 마음이 계시면 부부상담이라도 예약하셔서 남편분 본가는 그만 좀 내려놓고 두분만의 관계부터 대화를 시작해보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