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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2016-12-30 12:14:5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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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으로 건너간 보이차에는 그런 까닭이 있었네요.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사진 한장한장이 참 곱습니다. 종종 이야기 더 들려주셔요. 오늘도 좋은 차와함께 행복한 하루 되시고요~~ ^^
239 2016-12-25 18:58:03 0
차 내릴때 물은 어떤걸 사용하시나요? [새창]
2016/12/25 16:24:49
집에서는 동네 지하수... 일할때는 정수기 물을 이용해요. 그렇다고는 해도 물에 따라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지금은 크게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마십니다. 수돗물도 지하수도 정수기물도 생수도! 맑고 깨끗하면 그냥 써요~

일요일마다 2L짜리 물통 몇개 차에 실어서 여러 사찰 놀러다니면서 약수물 맛보는 취미도 종종이지만 하고 있어요. 물맛 좋으면 물을 담아오곤 합니다. 흐흐흐
238 2016-12-25 18:53:3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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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판매처를 찾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올해 마셔본 녹차중에는 하동 화개의 붓당골제다 차가 제일이라는 감상입니다. 수량을 굉장히 제한적으로 만드시는데다가 거의 판매처가 정해져있고 북유럽쪽으로도 일부 수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년 봄은 되야 구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니면 미리 주문해서 제작을 해야하나...? 저는 개인적으로 방문을 좀 해보았는데 제가 기억하는 맛에 그 주위 환경까지 들어있지 않나 할 정도로 멋진곳이었습니다. 신선놀음이 따로 없더군요.

역시 가격은 좀 부담되실걸로 예상해요.. 하동에 정말 좋은 수제차가 많은데 하나하나 일리기가 어려운 실정이니 참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237 2016-12-25 13:16:47 1
크리스마스 이브에 마신 차~☆ [새창]
2016/12/25 00:55:07
저는 개인적으로 보이생차를 마실떄 최소 7년 발효한것만 마시는 편이에요. 위에 너무 부담이 되어서 힘들더라구요... 엽저를 보니 푸릇푸릇 합니다. 참 기분좋은 색상이에요! 개완도 다하도 너무 예쁩니다. 오늘도 게시글 잘 보고 갑니당~
236 2016-12-25 13:10:2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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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작성자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항상 스스로도 다도라는 것이 수만갈래로 뻗쳐 있고 그 와중에 겹치면 겹치는대로 만나지 못하면 만나지 못하는대로 차는 그저 즐기는 것이라고 말을 하는대도 형식이라는 것에 얽매일때가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저 역시 다도는 정해진 길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보통은 다도를 "차를 달여 손님에게 권하거나 마실 때의 예법" 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다도가 아니라 다례라는 표현이 더욱 선명한 표현이 아닌가 생각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차인 스스로가 추구하는 차의 방식 모든 것을 茶道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그 와중에 서로 다른 부분은 인정하고 존중하며 혹여나 틀린 부분이 있다면 서로 조언을 해주는 정도는 좋다고 여기지만요.

우리나라는 맑은 물과 좋은 차엽때문에 역설적으로 차 레벨이 많이 올라가지 못했어요. 하지만 그마만큼 녹차 하나는 정말 좋거든요. 기업들의 상술과 값싼 중국 물건의 역풍 때문에 그 좋은 것을 못살려 낼때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제다업체를 여러곳 알고 있지만 다들 스스로 생각하는 차의 극의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한해한해 먹고사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일련의 모든 상황들은 좋지 못한 국내 정치, 경제 상황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동에만도 등록된 제다업체가 2000여곳... 1년 녹차 생산량이 2000톤에 육박한다고 전해들었거든요... 게다가 차를 따는 인건비 등 제작 비용을 생각하면 현재의 한국차에 대한 인식으로는 정상적인 영업을 하는데 한계가 있지요... 그래도 그 와중에 조금씩 우리나라 차를 발전 시키고 있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조금 색다른 한국차 하나를 소개해 드리자면 하동 악양에서 제다를 하시는 선생님이 계신데, 중국의 무이암차 계열이나 정산소종같은 고급홍차의 제다법을 벤치마킹해 재미있는 발효차를 만드시고 계십니다. 차 이름이 '만송포' 라고 합니다. 인터넷으로 구입이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는데, 잘 우려내니 참 재미있는 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저렴한 가격은 아닌게 흠이라면 흠... ㅠㅠ

어제 좀 일을 무리하게 해서 조금 전에 일어났는데 일어나자마자 기분 좋은 글을 보고 따스함을 느낍니다. 오늘은 정산소종이나 한잔 해볼까 생각해요! 작성자님도, 이 게시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좋은 차와 함께 행복한 하루 되소서. 차게 부흥해라!
235 2016-12-23 18:07:39 0
봉황단총 계!화!향! [새창]
2016/12/23 13:18:12
최근에 봉황단총 대오엽을 좀 맛보았는데 계화향은 제가 아직 맛을 본적이 없는 녀석이라 그 향이 참 궁금하네요.
봉황단총 녀석들은 가향이 아니라는게 넘나 놀라운것.

향이 좋은 차 하니 순간 떠오르는 녀석들은 대만의 아리산차나 목책철관음.. 무이암차 계열에 대홍포에 속하는 노총수선... 같은 아이들이 번득 생각이 나네요. 날이 또 갑자기 추워져서 그런지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납니다. 사진에서 따뜻함이 품어져 나오는 것 같아요~ ㅎㅎ
234 2016-12-22 11:26:59 0
이런차 보신적 있나요? [새창]
2016/12/20 17:54:56
이거이거 뭐 단단정도가 아니라 딴딴입니다. 망치로 깨야 깨진데요...
233 2016-12-21 00:26:23 1
이런차 보신적 있나요? [새창]
2016/12/20 17:54:56
저도 선생님께 배우는 것은 아니고 알고 지내는 차선생님이 많으셔요. 정식으로 배웠다면 좀 더 아는게 많을텐데 그저 주워들은 것을 머리속에 집어 넣는게 고작이라 많이 모자랍니다. ㅎㅎ

보통 중국의 여러가지 차를 만들어내는 지역에서 홍차라고 하면 다른 좋은 차들을 다 만들어내고 가장 쓸모 없는 대엽으로 만드는것을 말하는데요. 정산소종이나 기문홍차, 금준미와 같은 고급 홍차는 어린잎을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알고 계신것처럼 가루를 내서 찍어낸 차는 재료의 등급이 상당히 낮거나 차찌꺼기로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게 좋은 보관상태를 거쳐서 좋은 차로 변모한 케이스라고 생각해요.

발효차의 세계에서는 괄목상대할만한 차들이 드물지 않게 등장하는듯 합니다. 지금의 맛이 좋아서 고가에 거래가 되는 것 같아요 ㅎㅎ 차게에서 정보나눠가며 같이 배워가요 ~ ㅎㅎ
232 2016-12-21 00:14:15 0
이런차 보신적 있나요? [새창]
2016/12/20 17:54:56
저도 처음 구경하는 녀석이라 정말 신기했습니다 ^^;
231 2016-12-20 20:45:57 3
이런차 보신적 있나요? [새창]
2016/12/20 17:54:56
차 한잔도... 캬 표현이 정말 멋집니다.

중국 같은 경우는 워낙에 오래전부터 차를 생산, 소비하기 시작했고, 기름진 음식습관, 깨끗한 물을 구하기 어려운 환경 때문에 필수적으로 차문화가 발전되었다고 해요. 뭐 워낙에 땅덩어리가 넓으니 다른 조건을 차치하고서라도 차 종류가 어마어마하겠지요.

주위에 차 선생님이나 다우분들도 차는 평생 배워도 다 배울 수 없다고들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대단하신 선생님들도 그들만의 견해 차이가 다들 있으신걸 보고는 저도 저만의 다도(茶道)를 닦아나가려고 노력중입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중국의 주인이라고 하는 한족들은 사실 이리저리 쫓겨다니느라 그들만의 스폐셜한 차가 없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흐흐흐
230 2016-12-20 18:43:59 3
이런차 보신적 있나요? [새창]
2016/12/20 17:54:56
차 만드는 과정... 말씀을 듣고보니 그런것 같기도 한데요? ㅎㅎ

아무래도 당시 홍콩은 영국령에서 중국령으로 넘어오는 과도기 였기 때문에 서양과 동양의 오묘한 조화가 있는것 같아요~

가끔 오래된 보이생차에서 크리미한 촉감과 우유의 향같은 부드러운 향, 맛이 느껴지곤 하는데, 미전이란 녀석은 그보다도 농후한 느낌이었어요. 거기에 체리의 향이 얼핏 얼굴을 보이는게 저도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던것 같아요.

바닐라홍차는 제가 마셔본적이 없어서 비교를 하기 어렵네요... 숙성시키면 비슷한 맛이 나려나요? ㅎㅎㅎ
229 2016-12-19 15:38:4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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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제작과정에서 여러 등급의 차를 일정 확률로 섞어 만드는데, 말씀하신 차의 경우는 만들고나서 브랜드 특유의 맛을 만들기 위해 섞는... 그런 느낌인건가요? 후발효차의 의미로 보이차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도 정말 특이하네요! 덕분에 많은 공부가 됐습니다. 정말 그 맛이 궁금해지는군요~ ^^
228 2016-12-19 09:44:3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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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야단스러운 보이차 애호가들에게는 이단처럼 보일 수 있는 차겠네요 ㅎㅎ

아무래도 보이차 라는 이름 자체가 운남성 보이현에서 시작된 차이기 때문에 여전히 보이현외의 지역에서 차잎을 가지고 만든 비슷한 차는 큰 카테고리상 '흑차'라고 칭하지 '보이차' 라고 칭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국내에서 보이차를 취급하시는 분도 오래된 노차나 중국 현지 브랜드가 아니고서는 현지에서 직접 제작을 해오시거나 원료표기에 '중국'에서 그치지 않고 운남성이나 보이현까지 자세하게 기재를 하는 편이지요.

중국에서의 10~20년 이상된 보이산차들은 정체가 불명한 녀석들이 많습니다. 들어보니 판매용으로 만든것보다 현지인들이 음용으로 만들어 편하게 보관했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더라구요. 그 중 잘 익어서 좋은 맛을 내는 녀석들은 판매용으로 둔갑이 된다고 합니다.

현지나 동양에서 보이차를 구매할때 결정적인 요인이 되는것중에 숙성년도를 빼놓을 수가 없지요.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이 극히 좁기에 프랑스의 현지 판매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올 가을 카탈로그가 나왔다고 하셨는데, 올해 생산된 차를 판매하는건가요? 보이숙차라면 생산된 직후 마실 수 있지만 생차는 일반적으로 바로 마시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그리고 이 생각에서 연결되는 것이 세차에 대한 이야기 인데요. 사실상 세차라는 것은 오래 숙성되면서 쌓인 먼지, 발효이물질들을 씻어내거나 1~3번째 탕에 아주 강한 맛을 내는 부분을 버리기 위해 합니다. 잘 숙성된 보이생차는 내포성이 뛰어나 20번가량 뽑아도 색, 향, 맛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한 아이들도 있어요.

작성자님의 게시글이 서양에서 취급되는 보이차를 공부하기에 참 유익했습니다. 사실 프랑스라고 하니 생각이 난 것인데 차, 특히 보이차 같은 오랫동안 발효시키는 차들은 마치 와인처럼 이무, 반장, 포랑산처럼 보이현안에서의 산지나 빈티지, 숙성환경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변하는 녀석이에요. 항상 제가 다우분들께 하는 말이지만 와인, 커피, 차는 비슷한 점을 많이 지니고 있는것 같아요.

우려내신 차의 탕색이 자주 봐왔던 보이숙차의 맛깔나는 탕색의 그것과 같아 무슨 맛, 무슨 향인지 참 궁급합니다. 아래에 깔린 수안스님의 그림과 글 처럼 차게에서의 인연들이 참 좋습니다. 오늘도 좋은 차 한잔 하소서.
227 2016-12-15 11:46:15 3
[새창]
점점 재미있어 지실거에요!

중국차 라는게 접촉하기전에 우연히 마주칠땐 이게 뭔가 하다가도 관심을 가지고 똑바로 바라본 순간부터 점점 빠져들어가는 것 같거든요.

익숙해지시면 커피나 와인처럼 보이차 한가지를 가지고도 수백가지의 맛과 풍미를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오늘도 차와 함께 행복한 하루 되셔요 ~
226 2016-12-15 11:42:15 11
살쪄서 그러는데.... [새창]
2016/12/15 03:10:09
대만에서는 다과로 해바라기씨나 호박씨 같은 견과를 많이 까먹더라고요. 그냥 먹는게 아니라 꼭 '까'먹는거요...

견과자체도 건강에 좋다는 말이 많고, 많은 양을 먹지는 못하니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인에게 대만여행 선물로 해바라기씨 한포대를 선물받고나서 깨달았어요. 이거 까다가 일다보겠구나... 하고 ㅠㅠ

제가 느려서 인지는 몰라도 하안참 까서 한입 톡 털어 넣으니 끝이더라고요 하하하...

어쨌든 대만에서 시판되고 있는 제품들은 양념도 되어 있어 심심치 않게 먹을만 했던것 같습니다.

이 사진의 제품과 비슷한 느낌의 제품이었던 것 같아요. 몇년전 일이라 정확히 기억하기는 좀 힘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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