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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1 20: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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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차는 청차 계열의 대표적인 차 이름입니다. 우롱이라는 단어는 오룡차(烏龍茶)의 중국식 발음이구요. 무이암차 계통의 대홍포나 안계철관음, 금훤우롱, 백호오룡(동방미인)등 대표적인 차도 수십가지가 넘지만 실제로 중국, 대만 전토의 오룡차를 세세하게 구분하려면 수천가지가 넘는다고 할 정도로 광범위한 주제입니다.
차덕님 말씀처럼 서양인들이 동양의 차를 이해할 때 작은 개념을 큰 개념으로 잘못 받아들여 정착된 표현들이 많습니다. 보이차가 흑차 가운데 한가지에 불과하지만 여타 흑차들보다 압도적으로 유명세를 타서 한국에서는 보이차가 흑차의 상위개념처럼 생각하시는 분도 많은 것처럼요.
차게에 있는 quiqui님의 프랑스 보이차 시음기 댓글을 읽어보셔도 '보이차'라는 명칭에 대해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프랑스 샹파뉴 지역의 스파클링 와인인 샴페인이 스파클링 와인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예도 들어 있군요.
수박겉핥기 식으로 알았던 차 제작과정에 대해서 덕분에 지식을 많이 전달 받았습니다. 어려운 내용이셨을텐데 공부를 참 많이 하셨네요. 베오베에서 술덕후님 게시글 흥미롭게 잘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자료 많이 부탁드립니다.
댓글을 작성하기 위해 부득불 세분의 닉네임을 언급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