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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6 10: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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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생각나네요
초등학교 입학하고 얼마 안 지나서 저런 류의 가정통신문 나갔던 기억..
부모님 직업, 조부모님 직업(젊을 때 무슨 일 하셨었는지), 집에 방이 몇 칸인지, 아파트인지 주택인지 등등 그런 걸로요
저는 그냥 부모님 다 회사원이라고 적으라고 엄마가 시켜서 그렇게 적어갔는데 그러고 한참 나중에 선생님이 아빠 어디 회사 다니냐고 물었던 기억;
근데 그때 할머니랑 둘이 살고 부모님은 안 계신 아이가 있었는데 창피해서인지 거짓말 써서 냈다가 나중에 혼났다고 들었어요. 거짓말했다고...
애초에 묻는게 잘못 아닌가요. 요즘은 안 그럴줄 알았는데 이거 보고 솔직히 좀 황당하네요.
제가 애엄마였음 전화해서 항의했을겁니다. 당신들이 그거 알아서 뭐하려고 하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