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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6 0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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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사기가 제 기억으로는 7,8년 전에 성행했던 것으로 압니다. 근본으로 돌아가면 모든 사기의 근원지인 리니지까지 거슬러 올라가겠죠. 되는일이없냐님 답변도 존중합니다만, 이 3자 사기는, 매우 정교해서, A는 속을 수밖에 없습니다. A가 속지 않았다면, 범죄가 성립되지 않을 것이고, 3자 사기의 경우는 모든 A는 속은 사람입니다. 예외라면 A와 B가 한패라는 가정이 있겠으나 그건 일단 제외하면 말입니다.
3자 사기 한창일때 법리다툼이 있었고, 꽤 여러번 이슈화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때 결론이 제 기억으론 C의 책임으로 났으며, A는 돌려줄 의무가 없다로 나왔던 걸로 압니다. 물론 A가 B와 전혀 연관이 없다는 점이 밝혀져야 합니다.
관건이라면 사이버상의 가상의 아이템이 현금과 동일한 가치를 갖는가겠으나, 쌍방이 그렇게 합의를 봤기 때문에 그건 인정이 되며, 그런 이유로 템을 주고 금전을 취한 A나, 현금을 주고 템을 얻지 못한 C나 동등한 입장이 되는 것입니다. 템과 현금이 동등한 가치를 갖기 때문입니다.
되는일이없냐님이 말씀하신 부분에 대한 반박이라면, A가 현금을 C에게 돌려줘버리면 A는 템과 현금을 모두 잃은 피해자가 됩니다.
현금과 템이 동등한 가치를 갖는다는 게 그래서 중요한 지점입니다.
그리고, 제3자 사기의 거의 100프로 경우에 해당합니다만, 아이템 구매자의 실수에 기반합니다. 법을 모르면 범죄를 저지르기 쉽듯이, 겜내 풍토를 모르면 사기를 당하기 쉬운 법입니다.
어쨌든, 현실적으로 이 부분은 C가 B를 고소하고, 경찰이 영장 받아 게임사에 B의 행적을 쫓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채팅 로그 기록이 없다면 못잡는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