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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2017-05-09 22:04:05 7
결국엔 전라도였습니다 [새창]
2017/05/09 20:16:12
전라도 토호가 15~20프로 잡아먹는다고 치면. 그 나머지는 내키는대로 찍습니다. 서울 강남이나 기타 지방처럼 본인이나 지역에 이득이 될까를 별로 고려치 않죠. 왜냐면.. 받을 게 없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받은게 없어서 기대치가 없어요. 그래서 남은 게 자존심 뿐이랍니다. 그 자존심을 건든게 지난 총선이었고요. 무슨 민주주의 성지니 그런말 하지 마세요. 빡치면 또 돌아섭니다.
654 2017-03-14 10:11:03 0
3D 프린터 활용법 [새창]
2017/03/12 19:57:23
심장같은 기관은 줄기세포로 발현시키는 거 아닌가요. 저거랑 분야가 다른듯
653 2017-03-11 23:55:49 2
BBQ 20일부터 가격 올린다 [새창]
2017/03/10 13:23:25
치킨집 종사자는 아니고 배달대행 하는 사람입니다. 치킨값에서 가장 많은 가격을 차지하는 요소는, 본사입고된 닭, 그리고 배달비입니다. 여기서 닭값은 본사가 가장 많이 후려쳐먹는 부분입니다. 요새는 업계 탑급 프랜차이즈는 가맹비가 아닌 물류업에 치중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도미노 피자는 옛날엔 양송이나 피망을 각 가맹점이 알아서 사와서 썰어서 썼다면 지금은 본사에서 공급하죠. 거기서 마진을 얻고요. 모든 프랜차이즈가 그런 방식으로 진화합니다. 이윤의 극대화를 위해서요. 직원들 월급은 형편없습니다. 모든 걸 마스터한 점장급이 월 300이 안되는 곳이 허다합니다. 치킨집은 그것보다 적고요.
배달비는 콜비가 가까운 거리의 경우 3천원이 보통이나 실상은 콜 가맹비를 포함하면 4천원 정도라고 보셔야하고, 대행이 아닌 배달직원을 고용한다면 사실 그것보다 더 비용이 쎕니다. 어쩌면 배달비용이란 건, 5천원에 육박할지도 모른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배달원은 성실한 근무자, 거기에 일 잘하는 사람을 구하기가 힘들고, 이직이 매우 용이하며,(배달직원이 사장보다 갑인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의 경우엔 일당 배달원들이 증가해서 배달직원 구하기가 더 힘들어졌습니다.
배달비용은 최저임금 상승과 연동될 수밖에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수당을 적용한다면 건당 5천원이라는 비용마저도 최저임금에 못미치게 됩니다.(야간수당, 주휴수당, 특근수당을 고려하면요. 거기다 위험수당이라는 잠재적 비용도 적용해야 합니다. 1년을 무사고로 끝내는 배달원은 본 적이 없습니다)

치킨값 뿐만 아니라 모든 배달음식은 계속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이 배달천국일 수밖에 없었던 건, 싼 인건비에 기반했기 때문이고요. 배달업계에서는 이제 배달원 구하기가 힘들어서 현실화되는 것이죠. 반면에 임금노동자들의 수입이 그만큼 증가가 안되니 체감상 이런 반응들이 나오는 거고요. 욕을 해야할 곳은 비비큐 본사가 아니라, 임금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집단과 정치권에 요구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치킨값은 매년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652 2017-03-01 09:03:19 0
[새창]
여기까지 왔을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대단하단 말밖에 안나옵니다.
651 2017-02-19 00:03:14 12
위기감 느끼시라고 글남깁니다 [새창]
2017/02/18 22:28:25
주말에 몸을 뺄 수 없어서 그간 마음만 보내다가 저번주에 처음으로 광화문에 갔어요. 그때 같이간 선배랑 탄기국 집회도 가봤는데 확실히 무시할 숫자는 아니더군요. 저 역시 작성자분처럼 돈받고 동원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관제데모라고도 생각하기 힘들어요. 그렇게 생각하는 건 자위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딱, 말 그대로 하늘이 두 쪽나도 나는 그곳에 서 있겠다는 정신으로 똘똘뭉친 환자들 집단입니다. 그동안 환자들이 갈피못잡고 있던걸 의사 선생님들이랑 환우 친구분들이 갈 길을 제시해주셔서 저리 모인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650 2017-02-09 23:41:28 3
4년 반 연애끝에 전화로 차였습니다. [새창]
2017/02/09 20:53:19
자본주의 한국에서 연애란 상품에 불과한 것일까요. 나라는 상품, 당신이라는 상품. 등가교환이 되지 않는다면 포기되어버리는 연애. 그 사람은 그냥 그런 사람이겠거니 하고. 힘내세요. 자본주의 세상에서 모든 연애는 상품으로 시작하지만, 그건 자신이 상처받지 않기 위해 그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은 원래가 자본주의적이지 않은 거잖아요.
649 2017-02-08 02:33:46 7
[새창]
아비가 딸에게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본인이 일일이 따라다니면서 케어해주지 못하니까 마음이 그렇게 표현되는 거죠. 그걸 가지고 성차별이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어집니다.
본글의 케이스는 많을 겁니다. 많겠죠. 남자라서 당해본 적은 없지만, 많이들 들어봤으니까요. 근데 모든 사건, 사안들에 색안경을 끼우고 정해진 답을 향한 결론 도출은 문제해결이 아니라 싸우자는 것으로밖에 나오질 않아요.
저런 짓 하는 것들은 환자고 범죄자라는 교육이 중요한 건데, 남자 일반으로 두고 말하면, 이건 해결이 안되는 거니까요.
648 2017-02-08 02:23:52 10
[새창]
이야기 잘 전해가다가 마지막에 성차별은 뭥미... 이 어쩔 수 없는 답정너 메갈논쟁... 지긋지긋하네.
남녀차별이 존재하는 세상이 맞긴 한데, 그 성차별에 어울릴 이야기인가 이게? 어떤 논리적 정합성이 존재하는데?
공부좀 하자 메갈들아.
647 2017-02-08 02:07:1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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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수 언론, 이명박 패거리, 재벌들도 그걸 다 아니까 박근혜 버리기로 작정한 겁니다. 탄핵 기각은 혁명정국을 만들게 되고, 그럼 바로 기존의 질서를 다 깨고 새로 정립하는 제헌 체제로 넘어가게 됩니다. 개헌이 아니라 제헌 수준이 된다는 말입니다. 이건 모두 다 아는 말입니다. 하지만 대중을 상대로 이빨 터는 사람들이 차마 말 못하는 이유가 저런 말 하면 내란선동죄에 걸리기 때문이죠. 또한 헌재나 특검을 압박한다는 정치적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고요.
걱정되는 건 지극히 당연한 것이지만, 그 불안한 마음은 촛불집회에 다시 모이는 걸로 보여주는 것밖에 없습니다.
646 2017-02-08 02:00:47 15
[새창]
심리적 반동일 뿐입니다. 결정의 시간이 길어지면 반동이 돌아오는 법이죠. 당연한 겁니다. 문제는 실체가 없음에도 그 반동은 반드시 오게 되어 있다는 거고, 그 불안한 마음이 정말로 실체를 만들어버리는 겁니다. 황교안으로 몰리는 꼴보수의 지지율이 그걸 반증하는 거고요. 당연한 수순이니 받아들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탄핵은 인용될 수밖에 없어요. 기각되는 순간 바로 혁명정국입니다. 계엄은 선포되지 못해요. 통수권이 먹히지 않습니다. 군경이 계엄을 받아들이겠습니까? 대한민국은 계엄을 인정하고 수행할 만큼 비민주적인 공동체가 아닙니다. 수도 서울이 80년 광주가 될 거라는 걸 저들도 알고 우리도 압니다.
645 2017-02-08 01:50:47 1
불타는사랑이지나거나,진화하면.. [새창]
2017/02/07 23:06:05
섬기면서 사세요 ^^
644 2017-02-07 00:46:13 4
문재인 "하.. 이 친구 데려다 쓰고 싶은데..".jpg [새창]
2017/02/06 23:19:28
유작가는 어느 부처에 박아놔도 일 잘할듯. 근데 저는 유작가가 총리같은 낮은 패에 쓰이는 것보단, 개헌정국에서 행정부 산하 내지는 국회산하의 개헌특위 위원장에 임명되길 원합니다. 개헌정국같은 혁명적 시기에 모든 당파를 아우를 내공을 지닌 정치인은 유시민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643 2017-02-03 23:38:36 1
안지사의 두번째 헛발질. 새누리와 연정 제안 [새창]
2017/02/03 17:43:53
새누리당과의 연정.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사과는 기대할 게 없으니 저 상태 저대로의 연정 말입니다. 안지사의 플랜이 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연정은 개인적으로 저는 수용가능합니다. 근데 노동유연화 발언은 지지를 철회하게 하더군요.
이 아싸리판국에도 황교안 지지도가 10프로가 나온다는 것은, 저들을 배제해선 안된다는 걸 의마할 겁니다. 대선 정국이 되면 보수 단일화 후보는 그게 안철수든, 유승민이든, 황교안이든 40퍼는 나오겠죠. 안희정이 그 상황을 가정한다고 생각은 하겠습니다만, 그게 민주당 대선후보가 취할 스탠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대통합을 주장하는 건 일견 옳은 말로 들리지만, 대통합이 통하는 시기가 아닙니다. 지금의 안희정은 순수를 가장한 채, 작전을 구상하는 걸로 보여집니다.
정말 이해되지 않는 건, 안희정씨 똘똘했잖아요. 세간의 평가가 그랬잖아요. 갑자기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이제야 정체성 찾아가는 건지...
642 2017-01-31 00:29:07 6
대구출신 유부녀가 말하는 지역감정 [새창]
2017/01/30 16:24:32
십몇년도 더 전에 공장에서 일년가량 생산직으로 일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법 지역유지의 아들로 떵떵거리며 살았던 형은 전라도 출신들에게 도박 작업을 당해서 집과도 연락을 끊고 그렇게 떠돌아 다니고 있었습니다. 말을 들어보니 영화 타짜처럼 작업을 당했더군요. 본인이 받은 땅에다 부모의 땅까지 날려먹었으니 그럴만도 했습니다. 근데 이 사람이 공장에 전라도 출신이 들어오니 죽기살기로 괴롭힙니다. 이유? 전라도라는 이유만으로요.
당하는 사람은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제게 하소연을 하곤 했습니다. 저는 양쪽과 두루두루 친했습니다.
웃기는 건, 저도 전라도 출신이라는 거죠.
제가 일을 그만두고 대학으로 복귀했을때, 그 전라도 출신 괴롭히던 형은 절 보러 일부러 술먹자고 찾아오기도 했고요.
"넌 인정할께. 넌 전라도 출신이지만 넌 인정할께."
그 형이 그렇게 말하던 기억이 납니다.

말인즉슨 그런 겁니다. 그 사람에겐 미워할 대상이 필요했고, 그 공식을 전라도 사람은 멍멍이들이라고 누가 가르쳐 준 걸,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확신하게 된 거겠죠. 정말 편한 논리거든요. 그걸 논리라 부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요. 누가 반박하면 '당신은 그것들에게 당해보지 않아서 그런거야'라고 하겠죠. 눈귀 다 막고 사는 겁니다.
그런데도 저는 예외로 설정한 걸 보면 말입니다. 본인도 아는 겁니다. 자신의 분노, 자신의 편견이. 지극히 편리주의적이라고요.
인간이란 그런 것일까요?
641 2017-01-31 00:11:34 8
뉴트리아 한국에서 조만간 멸종각.jpg [새창]
2017/01/30 20:51:56
황소개구리 한때 충청 이남을 석권했는데 어느 순간 안보이더군요. 황소개구리가 그렇게 된 이유는 전문가들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시골살아서 그때 기억이 있어서 한참 찾아봤는데, 결론은 아무도 모른다로 나더군요. 혹자는 바이러스 때문이 아닌가 하던데, 제 생각도 그런 류 아니면 이해가 안되요. 율목이(꽃뱀)이 언젠가부터 시골에서 정말 희귀종이 되어버렸는데 그건 황소개구리 탓이 크고요(농약문제는 80년대가 더 심했는데 그때도 꽃뱀은 논두렁마다 넘쳐 흘렀음) 황소개구리 안보이게 되면서 꽃뱀이 다시 조금씩 보이곤 있네요.
언젠가부터 시골에 참새가 사라지기 시작했다가 최근 몇년 전부터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도 보이네요.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밑바닥 생태계는 정말 치열하지 않나.. 뭐 그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리고 황소개구리.. 맛있어요. 정말로요. 제가 먹어본 고기류 중에선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 1등은 참새, 2등은 민물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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