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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30 0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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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 강알칼리 둘다 단백질에 반응합니다. 이유는 단백질의 구성성분인 아미노산이 "양쪽성이온" 즉, 산과 알칼리 모두에 반응하는 분자거든요. 인체조직의 단백질은 복잡한 3차원구조로 되어있는데 산이나 알칼리에 아미노산이 반응하면 성질이 바뀌며 이 3차원구조가 붕괴되어 형태를 유지하지못합니다. 말그대로 피부가 녹아내린다고 하죠. 특히 강산의경우 피부와 반응하면 엄청난 수분을 뺐으면서 용해열을 동반하여 녹아내림과 동시에 화상이 동반됩니다. 여기에 알칼리용액을 부으면 빠르게 부식이 진행되죠. 그냥 좃되는거에요. 강알칼리중 가장 대표적인게 수산화나트륨, 흔히 가성소다라 합니다. 여기서 가성이란 부식(썩을 腐, 좀먹을 蝕)성을 뜻합니다. 무시무시하죠?
산에대한 토막상식 - 3대 강산은 질산, 염산, 묽은황산입니다. 그럼 농도98%의 진한황산은 킹왕짱강산이라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답은 산이라 부를수없는 그냥 중성 용액입니다. 이유는 수분이 거의없어 이온화가 되질않아 수소이온을 내놓지않아 pH메터로 측정해도 중성을 나타내지요. 대신 탈수에만 특화된 수용액이라 인체조직에 떨어질경우 격렬한 탈수반응으로 까맣게 숯이되어버립니다. 단, 열을가하면 산성을 띄게되고 무시무시한 강산이 됩니다. 그러면 강산이 가장 강한산일까요? 아닙니다. 초강산이라는 영역이있는데 그에 해당하는게 카르보란산, 플루오르안티몬산이 있습니다. 황산의 1000배이상의 산성도를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