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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0 08: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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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시각이라는게 눈과 관측대상에서 반사된 빛만을 이야기하는 거라면 피직이님의 말씀도 맞습니다만, 그 반사된 빛을 내 눈에서 받아들인 결과물을 시각정보라고 했을 때, 그 시각정보를 어떻게 해석하는가 까지가 시각의 정의라면, 귀신을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합니다. 어떤 물체/또는 허공을 보고 귀신이라고 뇌가 인식하면 그 순간 귀신은 존재하게 되죠. 어떻게 그걸 보고 귀신이라고 하느냐는 반론은 무의미 합니다. 모든 시각은 개인적인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보고 인식하는 풍경은 설사 그 사람 눈에 카메라를 장치하더라도 알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 녹화된 풍경은 그 사람의 눈이 보는 풍경이 아니라 카메라가 보는 풍경입니다. 사람마다 모두 다른 세상을 보고 살며 다르게 해석하고 살기 때문에 똑같은 아이돌을 봐도 누구는 이쁘고 누구는 덜 이쁘고 그런겁니다. 또 이런 인식은 계속 변해가기 때문에 어제까지 이쁘던 아이돌이 오늘운 덜 이쁘거나 더 이쁘게 보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물리법칙으로는 해석이 불가능한 걸 미라클이라고 부릅니다. 진지는 못먹어서 배고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