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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5 01: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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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버리지 않아서 정권이 교체될거라는 말은 님의 희망사항이신가요? 일반국민들은 조국을 버리는 것도 아니고 지키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사태를 지켜보는 것 뿐이죠. 악의를 가진 검찰과 판사가 한명의 개인에게 어떤 폭력을 가할 수 있는지 몇 년간 아주 확실히 목격하고 있습니다. 이게 어떤 사태로 번진지 아세요? 몇년전까지만 해도 오유에서는 절대로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평을 들어왔던 이재명지사가 지금은 가장 강력한 후보입니다. 자신의 권한을 무소불위하게 남용하는 검찰/판사의 권력에 대항하려면 극약처방을 써야한다는 시민들의 인식이 보편화되었다는 겁니다. 저자들은 거리낌없이 저런 짓을 저지르며 힘을 과시하고 국민을 협박하는데, 민주진영에서도 맞서서 칼춤을 춰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버린게 조국사태의 효과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재명같은 성향의 사람은 절대로 대통령시키면 안된다고 생각하던 사람들마저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사태의 한 면만을 보지 마세요. 검찰이 올바르게 권한을 행사했고 정말 조국에 대한 수사와 그 집안에 대한 압박이 정당하다고 생각했다면, 시민들이 절대로 이재명에게 기울지 않았을 겁니다. 저는 요새 심지어는 윤석열과 이재명이 원래 한 편이 아니었나 하는 망상까지 들어요. 윤석열이 그 지랄을 안했으면 이재명의 인기가 이렇게 까지 올라가지는 않았을 거니까요. 전 이재명지사 정말 안좋아했거든요. 본인의 옳음을 주장하려고 남탓하는 습관은 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