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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4 22: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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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 모두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귀족노조라며 같은 노동자 손가락질 하는 부류 중에 기성세대도 굉장히 많으니까요. 되려 20,30대 젊은층은 철도 파업 등 합리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공감을 하고 그것에 지지를 하기도 합니다.
지금 이 나라를 만든 근본적인 세대는 기성세대와 그 윗세대들입니다. 윗세대들은 6.25부터 월남전 유신정권 하에서 많은 것을 겪었으니 이해라도 하겠는데, 기성세대들은 아니죠. 3저 호황은 물론이요 소위 꿀 빨았던 세대라 불리기도 하니까요. IMF의 칼바람도 피해간 세대가 지금 기성 세대들입니다. 그 윗세대들이 이제 가정을 갖기 시작한 세대는 살아야 한다는 미명 아래 길바닥으로 내몰렸죠.
세대 갈등론처럼 보이는 제 말씀이 갈등론만으로 그치지 않으려면 이제 주역이된 20,30대들이 더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야 합니다.
호봉제 부활하고, 있어야할 곳에 있는 이들이 마땅히 누려야할 권리를 되찾아야 합니다. 더럽고, 힘들고 위헙하다고 천대 받는 일들이 사실은 천대 받아야할 일이 아니라, 그 일을 하지 않으면 이 사회가 돌아가지 않음을 당연시하고 하는 일에 귀천이 없다고 받아들이며, 자신이 소신을 갖고 하는 것에 만족하고 그로하여금 생계 유지는 물론 먹고 사는 것에 부담이 없는 세상
이러한 것은 이제는 20,30대들이 만들어가야 합니다. 후세대를 위해서라는 명분도 필요 없습니다. 최저 시급보다 못한 무급이나 마찬가지인 인턴으로 내몰리고, 나이 먹어 독립할 시기에 독립도 못해 부모와 같이 사는 캥거루족은 물론이요. 연애까지 포기해 버린 N포 세대의 발현
절망 세대, 달관 세대 오늘날 젊은 세대를 통칭하는 용어들
이건 절대 결코 젊은 세대가 만든게 아닙니다. 투표를 해봐야 얼마나 했겠으며 이제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이 현재의 세상을 만들래야 만들 수도 없으니까요.
전태일 열사가 이룩해 놓은 그 모든 것을 개박살 낸 것도 기성세대들입니다. 정확히는 기득권들이겠으나, 그들이 이런 세상을 만드는데 방관하든 무시하든 협조하든 어떤 이유로든 기성세대들의 책임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일정 부분 인정해야 저는 진정 발전된 세상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갈 길이 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