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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5 01: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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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세대별로 인식을 해야 합니다. 10대, 20대, 30대 다릅니다. 30대도 30대 초반과 30대 후반 극명하게 다릅니다. 20,30대가 젊은 세대라고 하지만 30대 후반은 가부장제 그 문화를 상당 부분 답습한 경향도 있기 때문이죠.
저는 위 본문글이 젊은 세대를 토대로 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부장제가 여성을 억압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죠. 그리고 가부장제를 누린 세대는 기성세대와 그 윗세대들입니다.
물론 지금도 가부장제를 유지하는 가정에서는 젊은 세대도 답습을 하고 있긴 합니다. 사라져야할 폐악인데, 몇세기를 이어져오다보니 쉽게 사라지진 않는 것이죠.
산소도 이제는 납골당에 모시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공동체의 한 축이였던 벌초, 금초를 돈주고 사람 보내서 해결하는 곳도 많고, 아예 산소를 없애고 납골당으로 모시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한때는 나이 먹으면 결혼해서 가정을 일궈야 하는 것이 '의무'처럼 인식된 경우도 있었죠. 결혼해서 자녀가 있어야 하는게 당연한 거였고, 그렇지 못하면 사람 취급도 못받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니죠.
지금은 이데올로기, 과도기입니다.
어떤 집안은 가부장제를 찾아보기 힘들고, 어떤 집안은 뿌리 깊게 가부장제가 남아 있기도 합니다.
뿌리 깊은 가부장제를 유지하는 집안에 시집간 여성은 가부장제를 직격으로 경험할 것입니다. 그것도 같은 성별이 시어머니로 하여금 말이죠.
고부갈등이 괜히 생기는게 아닙니다. 시어머니 본인이 겪은 것을 며느리한테 전가 시킬때 고부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는거죠.
반면 가부장제를 찾아보기 힘든 집안에서는 그런게 없습니다. 갈등이랄게 거의 없어지죠. 내가 겪은걸 며느리한테 전가할 일도 없고, 밥 잘하고 반찬 잘해야 한다 강요도 안할테니 고부 갈등이 생길 이유도 없어집니다.
가부장제가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많은 문제를 야기 시켰고 끝 없는 갈등을 유발해 왔는지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다만, 젊은 세대는 평등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시대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상황은 젊은 남성 입장에선 역차별을 겪을 요지가 얼마든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