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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6 02: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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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직감했음. 지금이 바로 킬각이란 것을, Q→W→평→E→평→Q→점화→평 콤보를 쓸 타이밍이란 것을 말임.
이 문장에서 진짜 엄청 웃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신 콤보를 여기서 보게 될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이지. ㅋㅋㅋ 이런 센스 ㅋㅋㅋ
살짝 진진모드 돌입해서 저도 오늘 극우 아조시 택시 기사와 조우를 했었죠. 41년생이시고 월남전 참전 용사였죠. 자연스레 정치적인 대화가 나오게 되면서 저에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김진명.. 이 책을 꼭 읽어 보라고. 희대의 걸작이다. 세상의 이치를 깨닫게 될것이다 하면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70대 중반 이후는 이 나라를 위해 정녕 헌신하신 세대라 여기는 부류이기 때문에 어른으로 대우를 해드립니다. 제 아버지가 46년생이시거든요. 41년생이면 6.25도 기억할 연세입니다. 헌데, 자신이 월남전 파병한 것이 박정희 대통령의 큰 뜻에 의한, 이 나라를 일구기 위한 일환이였다며 본인 스스로 그것에 일조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더군요. 한편으론 이해도 갑니다만, 박정희가 월남 용사들에게 어떤 처우를 했는지..
본격적인 대화를 하려다 저는 내려야할 곳으로 이미 와 있는 상태라 씁쓸한 인사를 남기며 내렸었죠.
그 이전에 또 다른 극우 아조시 택시 기사를 만난 적도 있었는데 존경하는 대통령 1위가 박정희다. 이미 뉴스에 나왔다. 모두가 인정한다.
그땐 온갖 혈투가 난무 했었죠. 제가 영국에서 발간한 세계 독재자 인명 사전 17위에 박정희가 올라가 있고, 16위가 김정일이라 말씀 드렸더니 감당 못할 정도로 얼굴이 붉어지더군요. 아마 저한테 '이 빨갱이 가튼늠이..' 라는 눈빛을 보내더군요.
저한테 빨갱이 거리면 저는 프레임에 대해 역설을 하면서.. 후... 잠시 혈압약을 먹어야 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