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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3 09: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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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비공 먹을 각오하고 댓글을 적자면 힐러리가 당선되었다면 위 시나리오, 각본 완성이 잘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힐러리는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 입니다. 그에 반면 트럼프는 신 고립주의를 표방하고 있죠.
사드는 오바마의 승인 없이는 절대 우리 나라에 도입이 안됩니다. 오바마가 한일 위안부 협상을 두고 정의로운 결과라며 축하 메시지를 던졌던 기사 보신 분들 계실 겁니다.
오바마 "위안부 협상 타결, 정의로운 결과…박근혜 대통령 용기 높이 평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1071227561&code=910402
헌데 트럼프는 '죽은 정부와 상대 안한다'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이에 비박계는 물론이고 친박내 조차 탄핵 가결 안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었죠. 정권 바꾸지 않으면 한국이랑 상대 안하겠다 저리 언포를 했으니 말이죠. 진성 친미론자에선 큰형님의 명령이 떨어졌으니 말입니다.
고립되는 한국외교…트럼프측 "죽은 정부와 상대 안해"
http://news.mk.co.kr/newsRead.php?no=839991&year=2016
미 대선을 앞두고 국내 보도되는 내용들 대부분이 트럼프를 디스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미 언론이 특정 후보를 대놓고 지지하는 성향으로 인한 것일지 모르겠습니다만 대표적으로 CNN이 힐러리를 지지하는 반면 트럼프에 대해서 공격이 많았죠. 트럼프가 당선되면 혼돈의 도가니, 카오스가 열릴지 모른다는 것처럼 말입니다.
제가 가끔 김어준의 파파이스를 보는데, 123회에 정세균 전 통일부 장관이 나와 한일군사보호협정 및 트럼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김어준의 물음에 답한 내용이 있습니다. 절대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jx9ACzwr5U4?t=42m14s
시간 나시면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미국이 공화당이 주축일때 전쟁몰이를 한다 하지만, 트럼프는 러시아와 대화를 하고 친하게 지내서 나쁠게 뭐냐 있냐 이런 말을 대선토론에서 몇번이나 했던 적이 있습니다. 무역을 통한 관세에 대해 기존보다 악영향은 있겠으나, 세계적인 전망이 그리 우울하지 않다. 이러한 세계적 바람 속에 박정희 조차 북한과 대화를 해야 한다며 물코를 틀게 되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힐러리는 대표적 대북 강경파이기 때문에 어떻게 북한을 압박할지는 뻔합니다. 북한 팔이는 지속적으로 유효할테고 말이죠. 트럼프도 어떻게 할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사업가인 만큼(이명박이는 사업가도 아닌 샐러리맨 정도) 딜을 할거라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고로 위 시나리와 각본의 가장 큰 부분이 힐러리의 당선이였는데, 이것이 물거품이 되었으니 쿠테타는 결코 일어날 수 없습니다. 오바마의 유지를 이어가겠다고 한 것이 힐러리 입니다. 그럼 사드, 한일보호협정 등 이어 나가겠단 뜻일테고요. 새누리=공화당, 더민주=민주당 이 공식으로만 대입해서 볼 문제는 아니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