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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6 06: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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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정 부분 맞는 말씀이고 공감도 갑니다만, 북한팔이가 통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김씨일가가 핵으로 미사일로 장난질을 치기 때문입니다. 90년대 초만 하더라도 이산가족 상봉 참 많이 했었죠. 저도 당시 티비로 시청을 여러번 했기에 기억이 납니다. 영화 국제 시장 얘기하면 완전 수구들이 만들어 놓은 전형물로 언급을 많이 하는데 그렇긴 합니다만, 그 영화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그린 것은 누가보든 울음보가 안터질 수가 없죠. 왜 이런 얘길 하느냐 하면 오래전부터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 많이 다루었습니다. 김대중 정권 시절에 북한과 소통을 단박에 했던게 아닙니다. 햇볕정책의 일환으로 북한의 일면에 대해 보도하는 프로그램도 많았고
시장에서 아이들이 음식물 쓰레기 주워먹거나 하는 장면부터 시작해서 굶주림에 아이를 삶아 먹는다는 내용들까지 참 많은 것들이 매스컴을 통해 나왔으나, 그렇게 해서 알리고 다가갔으나 수구세력의 방해와 김씨 일가의 미친짓으로 인해 이 모든게 원점으로 돌아오게 된것이죠.
여기서 북한 인권에 대해 많이 알리자고 한다면 과거에 경험한 것이 있는 사람들은 회의적일 수밖에 없어요. 이제는 같은 민족이다라는 프레임은 통하지가 않아요. 이해타산, 이해관계로 가야합니다.
주변에 통일에 대해 물어보면 냉소적인 반응들 참 많습니다. 다만 이해타산, 이해관계로 놓고 대화를 하면 찬성하는 경우도 많죠. 제 친척 중 한분이 건축일을 하시는데, 통일이 될 경우 건축(건설)시장이 부흥할 것이다 라고 전망을 하시더군요. 이미 우리 나라 정확히 남한은 포화상태이니까요. 재건축 비율도 저조한 편이고 신규도 그렇고.. 대기업들이 독점하는 것은 일단 차치하더라도 건설경기가 살아야 그와 관련된 직종들도 더 큰 벌이를 할 수있으니까요. 이건 이해관계와 맞물려 생각할만한 내용들이고
단기적으로야 힘들겠지만 내다보면 통일이 이득인건 맞으니 그 부분으로 찬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맥락이지만 민방위를 받다보면(5년차 이하) 북한 탈북자 장교출신들이 나와서 안보교육 비스므리한 것을 강연할때가 있습니다. 에피소드 비슷하게 여러 얘길 해주었던걸 민방위 5년차 교육 받으며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여성 장교 출신이였는데 남한으로 와서 정말 놀라온 경험을 했고, 자신이 일단 희망하는건 차를 뽑아 끌고 다니는 거라고 했습니다. 소박하지만 그럴듯 하더라고요.
각설하고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 관심도 가져야 하겠으나, 제가 볼적에는 일단 우리 먼저 살고 봐야 남도 챙길 여유가 있다고 봅니다. 김대중 참여 정부 시절에는 IMF 극복하고 희망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젊은 세대들이 기성세대들보다 희망이 없다 말하고 있는 시대 입니다. 남을 먼저 챙길 여유가 없어요. 그러니 냉소적이고 관심도 없는 거죠. 내 코가 석자인데, 나보다 더 비루하고 남루한 자들이 있으니 챙깁시다 여러분~~ 이렇게 외치는 걸로 보여질 가능성도 있죠.
불우이웃을 도웁시다 하면서 모금함을 들이미는데, 내가 불우이웃이에요. 내가 도움을 받아도 모자를 판에 모금함을 들이밀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대체로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없는 사람끼리 도와야 할까요?
지금은 내실 먼저 다질 시기라 봅니다. 우린 지난날 북한에 대해 충분한 관심을 두었고 실지로 도와준 역사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방통행이 될 여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