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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5 10: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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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님은 대학합격이라는 여지를 주고 지금껏 마음에도 없는 어장관리 한거 아닌가요?
지금 여기다 쓰는 이 죄책감은 그때도 제대로 잘라내지 못한 스스로의 우유부단함에 대한 합리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은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고 스스로가 해야할 선택을 대학합격이라는 여지를 줘가며 그에게 미뤘고.
그는 차라리 님이 그때 냉정하게 잘랐다면 이런 일까지 안왔겠죠. 한길도 안되는 애정없는 당신의 마음에 이것저것 부어넣고 스스로를 맞춰넣다 지친거고.
님, 님 진짜 이기적이고 우유부단해요. 스스로의 감정조차 솔직하게 대처하지 못한 님 잘못도 있어요. 합리화하지 마세요.
아무리 예쁜 강아지여도 정주며 키울 자신없으면 키우지 말아야해요. 마음이 없으면 언젠가 버려져요. 그게 사람이든 동물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