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2
2017-06-20 22:59:58
18
비슷한 이야기인데.. 실화임
딸 부부가 맞벌이라.친정 부모에게 5살 아이를 맡김. 옛날 시골집이라 우물도 있고 마당도 있고 그런 집임. 부부는 저녁에 일마치고 오면 아이와 친정서 저녁먹고 아이를 데리고 가는 그런 식이였음. 어느 날 아이가 저녁시간이 됐는데도 안 옴. 친정 엄마가 혼비백산해서 다 찾고 결국엔 경찰, 마을 사람들, 딸 부부까지 동원되서 찾았는데 실종.... 보이지 않음.
맥이 탁 풀려서 울고불고 하다가 지친 딸이 혹시나 해서 우물을 열어봄.
아이는 거기서 익사........
몇년간 고생하며 아이 키운 친정부모는 한순간에 욕 먹고 사위와는 강제 의절, 딸도 부모 버림.. 전번도 바꾸고 이사하고 연락 두절.
.... 여러가지로 씁쓸하고 슬프고 그 어느 누구도 손가락질 받아선 안되는 안타까운 사연인걸로 기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