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分福茶釜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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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2016-08-05 15:09:56 0/4
Jtbc 입장이 떴네요 [새창]
2016/08/05 12:26:37
1 중학교 1학년 수학시간에 배우는 동류항 묶기에 대해 잠시 설명 드리겠습니다
X+X는 X라는 동류항이 있으므로 둘을 합해 2X가 되지만 X+Y는 동류항이 아니므로 X+Y일 뿐이지 2X도 될 수 없고 2Y도 될 수 없습니다
메갈 관련 게시물에 뜬금없이 노조 얘기를 가져오시는 걸로 보아, 메갈과 노조가 동류항으로 묶을 수 있는 공통점이 있다고 판단하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동류항 묶기가 성립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므로 님의 댓글엔 모종의 의도가 엿보입니다
이를테면, 한국 사회에서 노조는 암적인 존재라는 말을 하고 싶으셨던 건 아닌지요?
제 짐작이 맞는지 틀렸는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만, 그 부분에 관해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199 2016-08-03 16:31:14 1
NL이 왜 망했는지 이유를 모르는 PD [새창]
2016/08/03 00:38:28
정의당원은 아니지만 말씀하신 PD계입니다
인간의 본성은 이기심이라고 하셨는데, 잘못 알고 계신겁니다
우리는 자본주의 체제 안에 있고 그것이 보편타당한 체제이고, 경쟁만이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하도록 교육, 훈련 받아왔지요
그렇기에 인간의 본성은 이기심이라는 명제가 참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자본주의 이전의 사람들 역시 그랬을까요? 역사 속 많은 사례를 보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호혜 평등, 상호 협조가 없었다면 인류 존속에 심각한 위기가 왔을 것이고, 그렇기에 그런 요소들을 본능에 근접할 정도로 세대를 넘어가며 행동을 통해 교육하고 유전자를 넘겨주었습니다
자본주의를 경험하지 못한 부족들의 행동을 관찰한 사례들을 살펴보면 그들은 경쟁 자체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들 공동체 사회에서는 서로 돕는 것이 당연한 생활 방식이었으니까요
크게 보면 인류는 그러한 공동체입니다 우리에겐 이기심을 강요하는 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합니다
198 2016-08-03 15:39:30 0
권오중씨가 말하는 자식교육.jpg [새창]
2016/08/03 11:17:56
논지에는 공감합니다만 맑시즘 책을 읽는다고 혁명분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설령 그것을 읽고 이 세계의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그 시스템으로 인해 소외받는 이들이 수없이 많고 또한 그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어, 이 체제를 뒤엎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시스템이 잘못되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어차피 힘 있는 자가 지배하는 세상이고, 세상은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이라는 패배주의적 세계관을 가지고 아이를 교육한다면 '어차피 세상은 바뀔 수 없고, 체제에 그럭저럭 순응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는 아이로 자라게 되겠지요
사회가 바뀌면 저절로 아이가 자신의 적성에 맞는 길을 향해 갈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을까요?
이 사회에는 수많은 직업 가운데 부모가 아이에게 기대하는 직업은 20개 남짓밖에 안됩니다
수입이 적거나 사회적 인식이 좋지 못하거나 힘든 직업을 자식이 가지게 되는 것을 바라는 부모는 없겠지요 님 또한 마찬가지겠지요
하지만 힘들고 더럽고 어려운 직종의 종사자가 없다면 사회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 힘든만큼 그들에게 더 많은 급여를 주고, 각종 매체나 정규 교육을 통해 그들이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하는데 제도 교육에서는 '너희들 지금 공부 안하면 졸업하고 그런 힘든 직종에서 일해야 한다' 따위의 말을 듣고 있죠
그런 직종이 실제로 더럽고 힘들고 어려운데 급여마저 넉넉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체제가 그대로인데 아이에게 '네가 원하는대로 원하는 길을 가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죠 체제를 바꾸는 게 우선이겠죠 체제를 뒤엎는 것, 그것은 사실상 혁명이죠
맑시즘이 없었다면 아마도 세계는 현재 지금보다 훨씬 더 소수 자본을 위한 노예들의 세상이 되었겠죠
소위 선진국(미국 포함 X)이라 불리는 나라들이 복지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은 맑시즘이 존재했기에 가능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나라들에서는 정규 교육에 노동, 노동계약, 파업 권리, 파업 요령 등 노동자로서의 권리가 무엇인지 확실히 배우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르크스 처 읽혀서'라는 말에, 맑시즘을 불온하고 쓸모없는 사상 쯤으로 생각하고 계신 것 같아 괜히 혼자 잠시 발끈했습니다
'20대에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닌 사람은 바보'라는 말도 있는데, 우리 사회의 20대 중에 과연 마르크스주의자가 몇 퍼센트나 차지하고 있을까요?
197 2016-07-31 16:31:32 0
예수 [새창]
2016/07/27 17:44:54
자꾸 종교 얘기를 하게 되어 죄송합니다만
어느 한 종교에 속한 일부에서 행해지는 그릇된 행동을 비판하기 위해 다른 종교를 끌어와 비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슬람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테러 행위가 이슬람의 참모습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꾸란에는 종교를 강요하지 말라는 구절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은 평화를 지향하는 꾸란의 전체적인 맥락을 보지 않고 일부 구절을 확대 해석하고 있는 것이겠죠
폭력적인 신관을 바탕으로 기록된 구약의 일부 구절을 따 와서 기독교를 폭력적인 종교라고 해석하면 안되듯이 말입니다
물론 1300여 년 전 만들어진 이슬람 교리를 현재 글자 그대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겠지요
철학게에서 종교를 주제로 얘기하면 안되는 이유를 깨닫게 해주시네요
아무튼 의견 감사합니다
196 2016-07-31 14:59:18 1
1박 2일 부산 관광객 모드로 먹은 음식들 [새창]
2016/07/30 11:03:30
돼지 특유의 냄새 때문에 돼지국밥 꺼리시는 분들은 오륙도 가는 길에 성모병원 맞은 편 합천돼지국밥집 추천합니다
조그만 식당인데 항상 손님이 많아서 들어가 봤더니 일반적인 뽀얀 국물이 아니라 약간 맑은 국물에 돼지 특유의 냄새가 거의 없어요
순대도 직접 만드시는지 정말 맛있어요
가신 김에 오륙도 선착장 근처도 공원처럼 꾸며놔서 경치도 좋고 산책하기 좋아요 가까운 이기대 공원도 바다풍경 참 좋습니다
이기대 입구 근처에 할매 팥빙수 가격 저렴하고 맛있어요 시장 안에 있어서 사람들한테 물어서 찾아가셔야 합니다
대연동 쌍둥이 국밥집도 맛있어요 이 집은 수백 드실 것을 추천
194 2016-07-29 17:31:45 5
절대 짖지 않는다는 맹인 안내견이 짖은 이유 [새창]
2016/07/29 13:28:05
1 혹시 냉동창고에서 쓰는 냉매도 안전한가요?
예전에 냉동창고에 들어가자 마자 머리를 강하게 때리는 충격이 느껴져서 잽싸게 튀어나와 기사를 불렀더니 냉매가 새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정도로 강한 충격을 느낄 정도면 당연히 인체에 해로울 거라 생각했는데요
193 2016-07-29 13:44:01 0
예수 [새창]
2016/07/27 17:44:5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윗 댓글에서 철학게에서 종교 이야기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지만, 이 댓글에는 제 생각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a Son of God, the Son of God 이 둘의 차이가 저로선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성경무오설을 믿고 계시는 것이 아니라면 성경은 사람의 손으로 씌여진 것이기에 예수의 말 뿐 아니라 성경을 쓴 사람의 의도가 개입되었다는 점을 부정하지 않으시겠지요
복음서마다 조금씩 다른 내용이 첨가, 삭제되어 있다는 것을 보더라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사실이지요
그런 면에서 복음서 중 가장 처음 씌여진 마가복음이 사람의 의견이 가장 덜 개입되어 있다고 봅니다
마가복음에서는 예수 자신이 신의 아들이라고 직접적으로 말한 부분을 찾을 수 없지요

빌라도가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물으니 '당신의 말이 옳습니다'라고 대답한 부분 (마가 15:2)
포도원 비유에서 예수 자신을 포도원 주인이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비유한 부분(마가 12:1~12:12) 외에는 없지요
유대인의 왕은 사람일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 일단 차치하고,
포도원 주인의 아들이라는 비유가 그를 반드시 신의 하나뿐인 아들로 해석할 근거가 될 수는 없지요

신약의 신은 구약의 신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예수가 말한 신은 모든 사람이 소외되거나 핍박받지 않도록 하는 진리적인 가치관을 상징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 예수는 모든 가치에서 넘치거나 모자라거나 어긋남이 없는 존재이지요
그가 진행한 '하느님 나라 운동'은 종교 (당시엔 유대교)에서 구약의 신을 믿어서 벌어지는 갖가지 부작용들을 없애고 모든 이가 평등하게 자유를 누릴 수 있게 사람들의 마음을 정화시키려는 노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즉, 신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세워서 소외된 인간에게 관심을 갖도록 하고 모두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느끼고 실천하도록 하는 움직임이었다고 봅니다

그가 인간이라고 보더라도 그는 신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가 신이든 아니든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 거구요
그가 십자가에 매달릴 것을 미리 알고도 피하지 않았던 점은, 자신이 죽음으로서만 사람들이 자신들의 삶과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고칠 수 있을 거란 것을 알고 있었기에 십자가행을 마다하지 않았을 거라 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알아듣기 쉽게 예시와 비유를 통해 설명하고 변화를 요구해도 모든 이가 예수와 같을 수는 없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그는 가장 신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교에서는 깨달은 자라면 모든 이가 부처가 될 수 있고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도 그 속엔 부처가 있다고 말하고 있지요
어떤 종교라도 그 속엔 진리의 실마리가 숨겨져 있고, 설령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도 진리를 찾아 꾸준히 노력한다면 그의 마음 안엔 평화가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교라는 것은 그 과정을 돕는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람에게 욕심과 경쟁을 강요하는 자본주의 체제 아래에서는 굉장히 힘든 과정이겠지요

물론 제가 기독교인이 아니기에 할 수 있는 생각이고, 기독교인이 보면 엉터리 거짓을 말한 거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그 점 충분히 이해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제 얘기에 기분 상하셨을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진리라는 게 과연 있는 것인지 깊이 사유하는 중입니다
제 삶을 반성하고 제 삶 속에서의 성공이 저 혼자만이 잘나서 얻어진 게 아님을 깨닫고 있고, 일반적으로 성공이라고 말하는 그것이 진리와 비교했을 때 과연 성공이라고 볼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192 2016-07-28 12:09:15 1
예수 [새창]
2016/07/27 17:44:54
남의 아픔을 내 몸에서 일어난 아픔처럼 함께 느끼는 것, 그 고통은 힘들지만 남의 고통을 해결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계기이자 원동력이 될 수도 있겠군요
그런 분들이 성인이 되는 것이고요 그 분들이 존경받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겠군요
사람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존재이기에 남의 아픔이 곧 나의 아픔인 것이군요 몸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병이 생기듯이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는 것이 곧 내 고통을 없애주는 일이 될 수 있는 거겠죠
좋은 깨달음 얻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91 2016-07-28 12:00:44 0
예수 [새창]
2016/07/27 17:44:54
저와 비슷한 관점에서 예수를 바라보는 분을 참 만나기 힘든데, 그런 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외로움이 절반은 덜어 내어진 느낌이네요
모든 사람의 가슴에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다면 그곳이 곧 천국이겠죠
내 삶을 수시로 반성하고 바른 길을 향해 방향을 조정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좋은 글 정말로 감사합니다
190 2016-07-28 11:54:59 1
예수 [새창]
2016/07/27 17:44:5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서 어느 한 종교에 대해 말하면 불필요한 갈등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 이 점 깊이 받아들이겠습니다
다만 저는 종교를 갖고 있지는 않고, 세상에 진리가 과연 있는지 찾아보는 과정에서 예수의 말에서 나름대로 그것의 단초를 발견했고, 그런 제 생각을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어서(교회 다니는 분들은 오히려 제 얘기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고, 교회 다니지 않는 분들은 예수에 관심이 없으니 애초에 얘기를 꺼낼 수도 없습니다) 이런 공간에서라도 토해내고 싶었습니다
기독교 뿐 아니라 다른 종교, 다른 사상에서도 진리의 실마리는 발견할 수 있겠지요
아무튼 종교에 관한 얘기는 사람에 따라 예민한 주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점을 님의 글을 통해 이해했고,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189 2016-07-27 16:35:12 0
철학, 역술에 대해 알아보려 하는데 도움이 되는 서적이 있을까요?? [새창]
2016/07/26 16:12:08
저도 사주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진 적이 있는데 어쩔 땐 기가 막히게 잘 맞아서 사주란 게 정말 믿을 만한 건가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김동완 사주명리학 시리즈가 초보자가 쉽게 이해하기에 적합한 책 같아요
근데 사주에 너무 깊이 심취하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그냥 주변 사람들 재미삼아 봐주는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주로 고민 있는 사람들이 사주를 보니까 심리 상담자 역할을 해서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는, 그런 정도로 말이죠
실은 모든 사람이 자신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알고 있으면서 무의식적으로 그걸 부정하고 있다고 봅니다
항상 해답은 자신 안에 있어요 사주 보는 사람은 자신 안의 해답을 꺼낼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188 2016-07-27 14:50:19 0
아이들의 놀이 [새창]
2016/07/27 14:42:11
아, 세어보니 결혼한지 14년이 지났네요 결혼하고 바로 아이를 낳았다면 벌써 중학생이 되어 있었겠죠
그 태어났을지도 모를 아이는 지금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을지...?
사춘기에 접어든 그 아이는 혹시 '왜 나를 이런 지옥같은 사회에서 낳을 생각을 했냐'고 제게 원망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를 위해서도 아이를 위해서도 다행입니다
186 2016-07-25 23:50:25 12
현기차 등 대기업 노조를 귀족노조라고 부르고 싶은 분은 보세요 [새창]
2016/07/23 22:00:38
동일 노동 동일 임금, 비정규직 차별 철폐 반대하려고 쓴 글이 아닙니다
직급, 직책 수당, 특근, 잔업, 야근, 주말, 공휴일, 연월차 수당을 모두 합친 금액이라 쳐도 현기차 노조원이 다른 직장에 비해 임금을 많이 받는다는 것도 사실이겠죠
그렇다 해서 그들을 귀족노조라 부르는 것은 노동시장 유연화를 돕는 일일 뿐, 비정규직 차별 해소에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대기업 현대차 영업실적을 살펴보고 천문학적인 이익을 내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국가 차원에서 비정규직, 파견직 점차 비중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최종적으로 이 나라에서 비정규직을 없애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노조가 강력한 힘을 가져야 하고 다른 산업군에서도 노조 설립과 노조 가입률을 높여서 전체 노동자의 힘을 강력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파업을 태업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파업이란 것은, 가지고 있는 자본이 노동력밖에 없는 노동자가 가진 유일한 무기입니다
평균 노동 시간이 세계 1, 2위를 다투는 우리나라에서 노동시간 단축과 물가 상승률에 맞게 현실적인 임금을 기업에 요구하는 것은 노동자로서 당연한 권리입니다
충분한 휴식은 생산성을 높여 줍니다 복지 수준이 높아지면 일의 능률이 올라갑니다

사람은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행복해지기 위해, 인생을 즐기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우리가 일하는 환경보다 좋은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만들려면 우리 자녀가 자란 뒤 취직한 기업에 요구한다면 이미 늦습니다
바로 우리가 요구해서 우리 나라 노동 환경을 미리 개선해 놔야 합니다
대기업 노조원들은 그 일을 자신들이 가진 권리, 즉 파업권을 이용해 사측에 요구하는 것입니다

IMF 외환위기 이후 지금까지 경험을 통해 잘 아시겠지만
노동시장 유연화는 경제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고 노동자의 미래는 암울해지기만 했습니다
주주들은 배당금을 높게 받는 데만 관심이 있고, 경영자는 주주의 눈치를 봐야하니 노동자의 임금을 쥐어 짜서 겉으로 보이는 실적 올리는 데만 급급합니다

전체 임금 수준이 높아지면 내수경제가 활성화되어 오히려 기업에 이익을 가져다주는데도, 지나치게 욕심이 많아 눈앞의 이익만을 좇다 보니 그런 바보같은 짓을 하고 있습니다
노동자가 경영에 참여한다면 절대 그런 바보같은 짓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직원들 복지에 확실히 신경쓸 것입니다

임금 상승률이 제자리 걸음을 걷기 시작한 것과 대기업 노조가 강력하던 힘을 잃어가기 시작한 것은 시기가 겹칩니다
대기업 노조가 일반인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은 노조 지도부 스스로 빚어낸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노조 지도부가 비리를 저지르지 못하게 투명한 운영을 하도록 일반 노조원들이 철저히 감시해서 노조가 민중의 신뢰와 지지를 되찾아야 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단결하고 투쟁하지 않는 노동자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새 게시물로 올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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