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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2 16: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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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결의안이니 하며 북한 주민의 인권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식량이 없어서 당장 굶어 죽을 것 같으니 목숨 걸고 탈출하는 탈북자가 그렇게 많은 것 아닙니까
장자에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식량이 떨어진 장주가 감하후에게 곡식을 빌리러 갔는데,
감하후 : 내 곧 세금을 걷으면 삼백금을 빌려 드리리다!
장주 : 제가 이리 오는 도중에 누가 살려달라고 불러서 돌아보니 수레바퀴 자국에 붕어 한 마리가
'제발 살려 주십쇼 한 됫박 물을 저에게 부어주시면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기에
'오냐, 내 지금 오나라와 월나라로 가는 중인데 거기 가서 서강의 물줄기를 돌려 너에게 보내마' 했더니
붕어 왈 '저는 당장 한 물 한 됫박이면 충분한데, 서강의 물줄기 기다리느니 어물전에서 뵙는 게 더 빠르겠네요!' 했답니다
TV에서 보니 북한 어린이들은 제대로 못먹어서 살도 없고 키도 왜소합디다 그네들이 이미 굶어 죽고 나서 후회해본들 아무 소용이 없지요
통일 후에 북한 사람은 키가 작네? 하고 놀릴 심산이 아니라면 어차피 남아 돌아 썩고 있는 쌀을 북한으로 보내는 것이 북한 주민의 인권을 생각하는 길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