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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5 12: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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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화산업은 애초부터 CJ 혼자 키웠다고요??
만물, 만사, 모든 가치관계를 상품화 해서 그 상품화된 모든 것들을 금융적인 관점에서 가치 평가하는 관점에서 보면 맞는 말이군요
신자유주의 이전과 달리 현재는 모든 것이 현금화될 수 있게 바뀌고 현금화되고 있죠
그것이 20년 가까이 지나오다 보니 문화라는, 실제적인 기준이 없는 모호한 가치마저도 투자 액수로 환산해서 한 기업이 '애초부터' 혼자 키웠다고 생각하는 분도 존재하게 되어 버렸네요
그것과 별개로, 유리아주 직구하지 않고 국내 소매점에서 구입 가능하게 된 것이 문화와 큰 관련 있는 부분인가요
사내 자살이 회사측 책임이 아니라고요???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은 CJ 공장에서 노트 들고 이론만 배웠나요? 생산공정에 투입되어서 다른 노동자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일했습니다
실습생이라는 허울좋은 명목으로 아주 싼값에 부려먹고, 직장내 괴롭힘과 폭행을 참지 못하고 자살한 이에게 사측 책임이 아니라고 하면 고인에 대한 능욕입니다 그건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위로금 몇 푼으로 사람의 가치와 인격을 조롱할 수 있다고 판단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막대한 자본으로 문화 콘텐츠를 독점한 후에 그 영향력을 멋대로 악용할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으셨나요?
CJ가 미르, K스포츠에 준 13억이 과연 정식으로 회계처리된 투명한 돈일까요? 깨끗한 기업이었다면 이유없이 삥뜯는 요구에 대해 당당히 거절하지 않았겠습니까 대기업들이 원하는 뭔가를 정부에서 처리해주고 그 수수료를 내는 성격이라고 의심해보지 않으셨나요
이런 것도 좀 생각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