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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1 18: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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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이 징징거리는 건 이해가 좀 되요. 여자는 원래 그렇다 그게 아니고요.
첫 연애면 남녀불문하고 환상이라는 게 있어요.
나중에 연애하면 이것도 하고 저런 것도 하고 내 연인님이 이러저러한 것도 해주고 막 세상이 진짜 핑크빛일가? 이런 거...
자기가 가지고 있던 막연한 환상보다 현실의 연애가 못 미치니까 저러는 거겠죠.
지금 연애를 보면, 아 물론 저는 글쓴 분의 연애를 이 짧은 글로만 봐서 거의 모르는 상태에서 말하는거지만요.
글쓴 분이 원하는 연애보다는 흠...키즈카페 근무자같은 연애에 가깝지 않나 싶어요.
지금도 일어나서 그 분 생각하면 짜증이 치솟는데 그런 분과의 결혼이라.... 와 지옥행 축하요 >_< 가 되겠죠.
결혼은 인생에서 가장 큰 결정이라 해도 무방합니다. 대충 한 결혼은 자기 인생을 걸고 모험하는 거랑 똑같아요.
누군가는 동화처럼 그래서 그 둘은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았다가 될 수도 있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진 않죠.
결혼은 현실적이어야 해요. 주판을 두고 튕기라는 말이 아니예요.
내가 상대방에게 어디까지 양보할 수 있고 어느 선까지 용납이 가능한지, 나는 진짜 죽어도 이건 하고 살아야 하고 이런 거요
글쓴 분은 배우자의 투정을 평생 들어주고 살 수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