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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0 18: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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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 때도 no라면 결혼해서는 헬입니다.
이렇게 질문글을 올리셨을 때는 이미 오래,깊게 생각하셨겠죠.
그럼 당연히 내가 어디까지 바꾸고 어디까지 참을 수 있는가? 에 대한 답은 이미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너무너무 안 맞다고 하셨을 때는 진짜 아닌 거겠죠.
좀 달라서 힘들어요 정도로 쓰셨다면 저도 윗 분처럼 결혼은 맞춰가며 사는 거라는 말도 하며 당신의 선택입니다 라고 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근본적으로 제가 삼각형인데 아무리 고치고 맞춰봤자 원이 되겠습니까?
그리고 삼각형 모서리를 갈아내는 동안 그 고통은 얼마나 심하겠습니까? 게다가 이 고통은 내가 잘못해서 겪는 것도 아니고! 이게 젤 힘들어!
이런 고통을 불사하고서라도 그 여자분과 같이 하고 싶다면 하셔야죠. .
그 분과 남이 되는 고통이 더 힘들다면 남에게는 뼈를 깎는 고통이라도 글쓴 분께는 견딜만 한 게 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