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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9 08: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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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주사가 없어도 누군가가 얼굴 벌개져서 다니는 것만 봐도 눈살이 찌뿌려집니다.
도대체 몸에도 안 좋은 술을 왜 돈까지 내 가면서 먹는지 이해를 못 합니다 저는.
아마 술 좋아하시는 분은 절 보고 어휴. 이 즐거움을 모르다니 불쌍한 인생이다 하시겠죠.
뭐 하여튼 술 먹는 그 사람들에게 뭐라고 한다던가 겉으로 티를 내진 않으니 제가 잘못된 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술 먹는 사람도 혼자 먹고 조용히 들어가면 잘못된 점은 전혀 없습니다. 저랑 그 사람은 그냥 안 맞는 사람일 뿐이죠.
저는 남편도 그런 사람을 골라서 결혼했습니다.
덕분에 2~3년에 한 번씩 소주 1잔 먹던 제 음주생활도 정리당했지만서도 -ㅁ-
두 분의 그런 면은 아마 평행선을 달릴 확률이 높습니다. 설득되고 얘기해서 될 영역이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