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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5 14: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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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설명]
위 사진은 2016년 3월 5일 피츠버그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숀 코닝햄씨가 아들 랜든의 얼굴로 날아온 야구 방망이를 왼팔만으로 막아낸 장면이다. 피츠버그의 타자로 나선 대니 오리츠가 타석에서 배트를 휘두르다 손에서 놓치고, 이 배트가 관중석에 있던 아들 랜든의 얼굴로 직격으로 날아갔는데 마침 랜든은 경기 사진을 찍어서 엄마와 여동생에게 보내느라 휴대폰을 보는 중이었어서 자신에게 날아온 배트를 보지 못한 것.
다행히 고등학교때까지 야구선수였으며 현재 직업이 소방관인 숀 코닝햄이 아들에게 날아든 배트를 쳐냈고, 이 야구방망이에 의해 다친 사람도 없었다. 이 사진은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의 사진기자 크리스토퍼 호네가 촬영해서 트위터에 게시하면서 널리 퍼졌고, 두 부자는 공중파 뉴스에도 출연하였으며, 아버지인 숀은 "그저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무 생각도 할 겨를이 없었다." 라고 했고, 아들은 "우리 아빠는 영웅이다. 아빠가 옆에만 앉아있다면 야구 경기를 또 보러 갈 생각이다." 라고 하기도 했다.
참고로 배트를 손에서 놓친 대니 오리츠는 경기 후 집에 와서 '당신이 놓친 배트 때문에 애가 죽을 뻔 했다' 라는 아내의 말을 듣고서야 상황을 파악하고 사과했으며, 이에 대해 커닝햄은 '팔에 멍만 들었고 우리 둘 다 멀쩡하고 나는 이보다 더한 일도 겪었다. 일어날 수 있는 사고였던 만큼 오리츠 선수가 경기에 지장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답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