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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02: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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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립 컬리지 1년 학비가 만불대 중반정도입니다. 지망하시는 과 특성상 생활비 전부 벌며 학교 다니기는 정말 힘들겁니다. 한국에서도 과제에 치여보셨겠지만, 완성도 따지다보면 끝냈다고 실제로 끝난 과제들이 아닌지라 ㅠㅠ 그리고 학기중엔 20시간, 방학땐 40시간 알바 시수 제한이 있는걸 생각하면 또 더더욱 힘들어지고요.
팁 덕분에 시급이 훌쩍 뛰는 서빙이 그나마 돈 벌기 수월할텐데, 체력적으로 아주 힘들고, 미드텀 파이널 같이 학교에서 뒤지게 바쁠때도 스케쥴 못 바꿀 가능성이 높아 조별과제도 곤란하고 성적 유지하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여자분이고 진짜 장사 잘되는 레스토랑 서버로 운 좋게 들어가면 4-6시간 쉬프트에 팁 100불 가까이 받고 (+ 대부분 팁 세금신고 안하면서 탈세하는 듯-_-;) 시급까지 챙겨받지만, 이건 현지인들까지 다들 희망하는 알바니 구해질지야 모르죠... 극과 극으로, 많은 유학생들이 이동 가능한 동선이나 언어 등의 이유로 시급 7-8불에 장사 잘 안되고 팁 무지 안 나오는 한인식당에서 착취당하며 일하죠.
2. 풀타임 학생 상태 유지하지 않으면 비자 취소되고 후딱 출국해야합니다. 그러니 1년 다니고 돈 버시려면 휴학하고 한국에서 돈 모아서 다시 오시거나, 나이가 아직 30 안되셨으니 워홀을 1년 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3-4. 앞으로 은퇴할 사람이 꽤 되어서 희망적이라지만, 이민 생각하면 택하기 쉽지 않은 직종입니다. 약 35%가 계약직 프리랜서인 직종이고, 부지런히 일한다면 먹고사는거야 지장 없겠지만 처음에 캐나다 내에서 유효한 풀타임 경력을 쌓아 이민하기는 어렵죠. 처음 한 3-5년간은 무지 고생하는 직종입니다. 캐나다 주들 최저임금에 가까운 시급 10불대 초중반 계약도 흔하게 보이는 분야인지라...
http://todayhumor.com/?emigration_2228
현재 조건과 경력으로 자영이민 해당되나 한번 보세요. 영주권부터 받고 시작하면 계약직이나 프리랜싱도 이민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으니 구직이 조금이나마 쉬워지니까요.
학생비자로 오게 되시더라도 경제적 안정성을 조금 더 확보하고 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