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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5 0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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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팬쇼에서 제공하는 플그램을 보면 실무적인 부분은 노력에 따라 해소 가능할듯하다고 쓰셨는데...
코네스토가 분 글에도 비슷한 답글을 달았지만, 작은 도시로 가면 많이 불리합니다. 산업도 많이 위축되어 있고, 인구가 적은만큼 업체수도 일자리수도 굉장히 한정적이니까요.
일단 도시에 게임 업체가 좀 있기라도 해야 실무 부분에 대해 노력해볼 수 있을텐데, 런던-팬쇼도 작은 도시죠. 실무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경험을 쌓기가 굉장히 힘들게끔 게임 산업 자체가 없다시피한 소도시에서의 1년 공부 과정에 1년 워크퍼밋... 솔직히 말하자면 비현실적으로 긍정적이거나 좀 무모해보입니다. 1년은 굉장히 짧은 시간입니다. 더군다나 여기는 학기도 짧아서, 2학기 과정이면 수업기간은 끽해야 28-30주예요. 칼리지 시작 후 한두학기는 수업 적응에 (ESL과는 다르죠... 외국인이란 전제하에 말하는 속도나 필기 배려해주는 수업이 아니니) 많이들 고생하고, 캐나다가 진짜로 내가 살고싶은 곳인지 판단할 시간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LMIA부분도요. 몇개월에 거쳐 구직이 되었다 하더라도 permanent에는 대개 3~12개월 probation 기간이 있습니다. 1년 워크퍼밋에 간당간당하죠? 그 기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한눈에 반해서 자기 업체의 이것저것 다 공개하고 돈까지 좀 드는 취업비자 연장을 해줄 업체가 과연 있을지. 희망적인 태도도 좋지만, 자신이 백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비영어권 외국인 신입 사원이란 전제하에가 아니라, 아주 보통의 시나리오를 대비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캐나다 게임산업의 중심지는 BC입니다. 꼭 온타리오에 있어야겠다면 그나마 광역 토론토 지역이겠고요... 코업이 있는 2년 과정이 비자 길이 상으로도, 졸업 후 취업에 필요한 추천서나 잡포스팅 팁을 줄 인맥 쌓기에도 훨씬 낫다고도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