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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4 18: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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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테일러
이다지 선생의 주장이 좀 애매한디요
분명 세계대전으로 인해 많은 수의 남성이 전장에 나간덕에
후방에서 남성의 빈자리와 각종 생산(전쟁물자)에 참여하게된게
여권신장의 기초라고 볼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볼때 여성의 참정권이 언제 시작되었냐를 보면 1차대전 이전부터였을텐디요(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노르웨이는 1차대전 이전에 인정)
물론 1차대전이후에 더 확장된것은 맞겠지만 말이죠
또한 세계대전이 끝난후 남성들이 다시 자신들의 자리에 돌아갔을때 여성의 지위는?
참.. 얼마전에 개봉했던 영국 여성인권? 참정권에 관한 영화 '서프러제트'의 시대적 배경이 1차대던 후였던가요?
아니면 영국에서 1883,92년 여성참정권 법안이 취소된후 벌어지게된 일인가요?
그리고 임금격차 말인데요..
이공계 남녀 5:1 정도의 비율때문에 20대 후반부터 40~50대에 그 피크를 이룬다?
년간 4~5만명의 차이가?
재밌는것은 한국 신생아 출산율인데 2016년엔 40만명정도 된다더군요(90년대엔 평균 65만정도)
그렇다면 쌍둥이 다둥이 제외하고 2016년에 못해도 30만명의 임산부가 있었을텐데
이들의 출산연령이 어떻게 될까요? 물론 초산연령이 많이 늦춰졌다 해도 대부분 20대후반 30대초일겁니다(90년대엔 더 앞당겨졌을듯)
흐음?
그렇다면 육아휴직이란게 언제부터 생겼을까...
육아 출산으로 인한 해고라던가 재취업 비율은?(엊그제 뉴스인가 육아휴직후 동일직장 재취업 비율은 50%도 안된다던데..
좀더 세밀하게 육아휴직후 고용유지는 70%대인데 1년이후엔 50%정도만 유지된다더군요(즉 70%가 일자릴 찾는데 1년이후엔 그 70%의 절반이 일자리 포기)
음.. 한국에서 많은 수의 비정규노동자.. 구성비율이나 연령대가 어떻게 될지...
과연 저 30대 이후 급격하게 벌어지는 임금격차가 단순히 이공계열 진학 남녀비율차이나 근로시간만으로 설명이 될까 싶습니다
그리고 댓글중에 70년대생 이후 임금격차에 대해 들어본바 없다 하셨는데
당연히 한국에서 동일직종에서 여자라고 임금 적게 주는 회사 거의 없을겁니다만
그 70년대생들중 여성들이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이 발생하면?
비교되는 동일직종의 남성들과 임금격차가 어떻게 될지...를 생각해봐야 하는거 아닐까요?
세계 성평등 1위라는 아이슬란드조차 남녀임금격차가 존재(14%)하고 얼마전엔 동일임금 인증제를 시행한다던데...
그것이 무엇을 반증할지..
뭐 아이슬란드도 이공계열에 남성이 많이 진학하고 연봉많은 직업에 종사해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북유럽이나 미쿡에서 8~90년대 여성들을 이공계에 진학시키기 위해 많은 제도적 투자를 했었다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금격차가 20대 후반 30대에서 급격하게 발생하는 이유가 대학진학이 이유일까 하네요
결론짓는다면
여성참정권은 1차대전후 확대된것은 맞지만
그 이전부터 요구된 사항이였다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노르웨이는 1차대전 이전에 여성참정권을 인정한 나라, 영국은 1883년 여성참정권을 의회에 입법하지만 거부당함)
즉 전쟁참여등의 의무와 그렇게까지 관계깊지는 않다(의무 보다는 남성의 직업등의 사회진출이 더 큰 역할)
남녀임금격차가 과연 이공계열 남녀진학비율이나 근로시간의 차이로 발생하는가(연간 4~5만)
아니면 20대 후반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이나 비정규직화로 발생하는가(산모수는 모르겠으나 신생아 출생이 2016년 40만정도)
연간 4~5만 vs 연간 3~40만(추정)....??
좀더 다양하게 비교 분석해야 하지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