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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0 00: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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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히틀러는 집권과 동시에 의회를 해산한다. 때마침 선거를 불과 1주일 남기고 네덜란드 출신 사회주의자가 베를린의 국회의사당인 라이히스탁(Reichstag) 방화사건(의사당 방화사건)을 일으켰고, [19] 용의자로 몰려 나치당에게 반대파를 공격할 기가 막히게 적절한 건수를 제공했다. 이후 공산주의자들은 돌격대에게 대놓고 얻어맞으면서 몰락의 길을 걸었다.[20]
나치는 이 사건의 덕을 크게 보아, 의회에서 44.5%에 달하는 의석을 확보했으나 여전히 과반수에 미달하였으므로 히틀러는 독일 국가인민당과 연립 정권을 세웠다. 곧바로 히틀러는 수상에게 모든 입법력을 넘기는 '수권법'을 세웠는데, 사민당과 공산당의 반대는 예상된 것이었고 따라서 필요한 2/3의 의석수를 확보하기 위해 가톨릭 중앙당의 지지를 받아내고 좌파들을 체포, 차단했다. 결국에는 가톨릭 중앙당은 물론이고 동맹이었던 독일 국가인민당을 포함한 모든 정당을 해산시켰다. 이 당시까지도 최대 정치세력이었던 독일 사회민주당의 지방조직들(국기단 등)은 무장봉기를 준비했지만, 중앙당 지도부가 무기력하게 해산하면서 묻히고 말았다.[21]
<위키참조>
누가 제2의 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