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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6 00:34:25
3/6
지니어스는 자신이 챙길수 있는 이득을 최대한 챙겨야 합니다.
그것은 이미지가 될수도 있지만, 승리나 그것을 약간 조금의 이득이 될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배신을 했을때, 그건 순간의 신뢰와 이미지보다 최종의 승리 혹은 장기레이스에서의 유리한 인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배신하는 것이구요.
정확히는 자신의 배신이 비춰질 모습, 배신이 포용될 가능성과 패널티로 작용할 가능성
배신으로 얻는 상대로부터의 신뢰 등을 다 따져서 이득이라고 판단했을때 배신하는 거죠.
즉 조유영이 배신했을때는 홍진호 이은결 등이 화내거나 적대하는 정도, 적대할 확률
관용되지 않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하는 겁니다.
즉, "내 배신은 정당해서가 아니라 욕을 먹더라도 나는 그것을 감수한다"입니다.
변명을 했을때 변명이 통할지와 어이없는 반응이라며 욕먹는것.
반대로 사과를 했을때의 신뢰회복정도 등을 나름대로 따져서 하는 행동이지요.
조유영이 이은결의 스파이 도움에 대해 뒤통수치기로 응수한 리액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천진난만하게 이익만 보고 버리겠다가 아니라
장기레이스에서 공고한 연합으로는 부적격하고 적으로는 위험한 이를 기회가 왔을때 제거해서
이득을 보겠다는 겁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공고하지 않은 연합원은 과감하게 커팅해서
좀더 장기적인 연합에 들어설 거래대상으로 사용하는 것.
조유영은 이런것을 매우 잘하는 것 뿐입니다.
이은결이 스파이짓으로 도움을 줬지만, 데스매치까지 책임질 필요가 없다며 적을 도와줬죠.
그결과 공고한 연예인 연합의 일원이 되어 꽤 높이까지 살아남았죠.
만약 이상민이나 은지원 혹은 노홍철이 스파이짓을 했었다면 조유영이 똑같이 했을까요?
조유영이 그랬던건 이은결은 그렇게 버려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기에게 도움이 되었기때문입니다.
상대에 따라 반응을 달리하여 최대의 이득을 얻는것.
이건 조유영이 날때부터 싸가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능력내에서 승리에 가장 가까워지는 법을 아는
매우 약삭빠른 플레이어였기 때문에 그렇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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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변명이 된다고 보이나요?
논란은 장동민의 플레이가 제3자적 시청자 입장에서 불편을 일으킨다는 거지...
1인칭 플레이어의 시점에서 그걸 정당화해봐야...결국 "빠"가 되는것 밖에 안됨.
조유영이 이은결의 뒤통수를 친 것도, 연예인 연합이 생성된 것도
1인칭 조유영의 시점에서는 정당화할 이유가 차고도 넘침.
다만, 그것이 일반적인 관점에서 불편함을 일으키는 것이 명확한 것뿐...
그래서 혐의 비난도 얻고(나는 혐까지는 심하다 생각하지만...)
장동민의 내로남불도 분명 불편한 사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