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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2015-03-02 15:22:55 2/26
미니스커트가 성폭행을 일으킨다? [새창]
2015/03/02 02:08:22
서로 물어뜯지좀 맙시다.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는건 그 사람의 자유이고, 스스로를 아름답게 하고자 하는 인격발현의 한 수단입니다.
성폭행에 대해 그 사람의 책임 있다고 할수도 없고, 잘못했다고 비난받을 이유는 전혀 없죠.

하지만, 원인이라는 부분으로 들어가면 달라집니다.
원인이라면 말그대로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요인인가의 평가로 들어가는데
과연 전혀 상관관계가 없다는 말을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가령, 위에 원인이라는 말에 쌍수를 들고 반대하는 한분은
외국에서 침대뒤의 나체를 보고 절반이 성행위의 승낙이라는 평을 했다고 하는군요.
보편적으로 이성의 의상상태가 성행위의 승낙여부에 대한 추측에 영향을 끼친다고 봐야죠.
우리나라의 사례는 오히려 성에 대해 자제하는 윤리규범이 강한 사회라는 것을 잘 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도 있죠.
만약 사회규범을 무시하는 범죄가 생겼을때, 그 사람이 피해자의 의상에 영향을 전혀 안 받을까요?

위에 다른분은 성욕을 자극하는건 찬성하지만, 성폭행의 원인은 아니라고 하네요.
범죄자들이 규범을 무시하고 성욕을 푸는게 성범죄의 본질인데
상대적으로 더 성욕을 자극하는 의상을 입은게 성범죄의 원인이 아니라는건 무슨 궤변인가요?

5만원권 얘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절도 피해자에게 당연히 잘못은 없죠. 하지만 외부적으로 범죄자의 물욕을 자극하는 행위이기에
지갑에도 넣고, 안주머니에 숨겨 조심하는거 아닌가요?

히잡만 입히면 성범죄가 0%로 수렴하냐구요?
운전중 휴대전화를 이용하면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죠?
휴대전화가 없는 시절에는 교통사고가 0%가 됐나요?

진짜 답답한게
상대방이 책임(잘못)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지
원인(가치관이 배제된 순수한 인과관계평가)에 대해 이야기하는지 정도는 구분하고 이야기좀 풀어요.

원인의 문제를 잘못으로 연결해서 피해자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시선과 제도도 문제지만
마찬가지로 원인과 잘못도 구별못하고 다른 의견을 가졌다고 조롱부터 하는것도 문제입니다.
문제의 원인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면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합니다.

물론, 성범죄의 주된 원인은 성범죄자의 잘못이 크고, 그러한 여지를 없애도록 노력하는게 가장 중요하죠.
그렇다고 과도한 노출이나 지나친 음주대취 문화 또한 원인중에 하나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하자는 사람들의 말이 이치 없는 얘기가 되는것도 아닙니다.

주의할것은
문단속 안해서 절도당하면 "좀 조심하지"라는 말이 당연스레 나올 수 있는 경미범죄이지만
야한의상에 술먹고 뻣어있다가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에게 그런 언동을 하는것은
피해의 중대성으로 절대 조심해야하는 언행이란 것이겠죠.
89 2015-02-27 02:25:03 0
너무도 당연하지만 故 노무현 대통령은 시계, 뇌물을 받지 않았다 [새창]
2015/02/26 10:25:51
대가리가 장식인가?
얼마전에 이명박이 검찰도 아니고 4대강에 대한 국회? 조사에 참고인으로 나올생각이 없냐는 말에 구름같은 소리를 하냐며 쪼개더라.
살인마 새끼들 말고 전직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된거 본적 있냐?

위 내용만 봐도 증거는 커녕 혐의도 불분명한 상태에서
검찰에서 전직 대통령 타겟으로 잡으러 덤비고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사가 부패의 핵인것처럼 낙인찍고
국민들은 노무현만 욕하고 있었는데...
살아서 무죄를 당당하게 받았어야 한다는 말이 나오냐?

인터넷에 악플좀 달려도 사람이 죽네마네하면서...살인이네 아니네 개지랄들 떨면서...
자기편 아니라고 쉽게도 말한다.
88 2015-02-26 21:44:49 0
간통죄 폐지의 논지대로라면 [새창]
2015/02/26 15:50:10
111
그리고 간통죄는 일단 떠오르는 울고불고하는 버려진 마누라 이미지와 다르게
대표적인 공익범죄중에 하나였습니다.
처음 형법을 보면 이게 왜 사회적 법익의 장에 있나하는 의문이 한번씩은 들텐데...
성매매도 마찬가지. 성매매종사자들의 열악한 환경은 불법화해서 심화되는 측면이 있을뿐
성매매자체가 존재해서는 안된다는 원래 목적이 퇴색되지는 않아요.

만약 누군가의 발을 씻겨주는 행위를 금지하는 풍속을 지킨다면 그건 말그대로 그 풍속을 지키는게 목적일뿐
그로인해 인신매매당한 사람들이 골방에 묶여 부작위의 일반적 자유권이 침해당하기에 잘못된거라는 접근은 하지 않아요.

아무거나 천부인권에 엮는것도 말이 안됩니다.
세계곳곳에서 성매매를 합법화하는 곳들이 있는데...지역적으로 인정의 가부가 나뉘는걸 천부인권으로 합리화 하기는 힘들죠.

오히려 성을 팔 권리를 제한하고 있다는 게 정확한 평가겠죠.
권리의 속성이란 자기 선택이 전제되는 개념입니다.
선택이 막히는 순간 의무를 부과받고 상황일뿐이고 이것을 권리가 제한되었다고 하죠.
87 2015-02-26 21:31:16 0
간통죄 폐지의 논지대로라면 [새창]
2015/02/26 15:50:10
딴데 적은 글인데, 같은 논점이라 옮겨 적어요.

형벌적 제재는 보호하고자 목적을 위하여 개인들의 자유를 제한하는 형식입니다.

가령 간통죄는 혼인중의 건전한 성생활이 보호 목적이겠고
성매매는 성은 매매되어서는 안된다는 일종의 성풍속을 지키는게 목적이겠죠.

야동과 야애니도 성풍속의 유지에 기본목적이 있는건 같으나
앞의 것들과는 좀 다른것이 반복전파되는 특수성이 있어
내밀한 영역을 벗어나는 문제가 있죠.

물론, 다 같이 침해받는 부분은 개인의 성적 자기 결정권이겠으나
그 침해로 지키고자 하는 공익이 다르고
공익을 위해 침해되는 기본권과의 비교형량도 달라지기에 다른 결론에 이르게 되죠.

헌법적 이슈에서는 애초에 지키려는 공익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다는 정도는 거의 없고
거의 모든 이슈가 공익을 지키려면 기본권은 침해되고
기본권을 지키려면 공익이 후퇴하거나 다른 기본권이 침해되는 물고 물리는 관계가 있어
비교형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간통죄가 위헌이 나왔다고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이 절대권이 되어 어떠한 경우에도 침해되서는 안되는 것도 아니고
그동안 지키고자 했던 혼인생활에서의 성적의무에의 성실 또한 여전히 중요한 공익적 가치가 있기에
간통으로 배우자에게 피해를 주면 자연스레 손해배상을 청구하거나 하는게 가능한거죠.

만약 성적자기결정권이 성역이라면
그걸 행사했다고 다른이가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건 있을 수 없죠.

개인마다 평가는 다르겠지만...
저도 성매매나 야동에 대한 제한은 간통보다도 더 위헌적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간통의 경우 고소당한 간통자들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징역이라도 살거 같으면 난리를 치는 반면,
야동유포나 성매매같은 경우 알면서도 쉬쉬하고, 대충 벌금형이 대부분에
연예인들이나 이슈화되고...그래봤자 위헌성을 시비걸기보다는 이미지때문에 조용히 자숙하고 잠수타니...
침해되는 기본권이 가시화가 안되는 측면이 있는지라, 당분간은 공익의 우세로 평가할듯요.
86 2015-02-26 21:09:09 0
간통죄 폐지 근거가 도대체 이해가 안됩니다 [새창]
2015/02/26 19:18:08
아...그리고 법리적으로 위헌난거야 그렇다치고
민사적으로 위자료를 증액해서 해결된다는 기대는 그다지 실익이 없을듯 합니다.

위자료는 피해자의 재산상태에 구속되는 면이 있고, 부부생활이 청산되면 쌍방간의 최소한의 생활도 배려해줘야 하는 면도 있죠.
바람핀 남편이 거지새끼인데, 땡전한푼 없이 다 뺏을수는없잖아요.

대신 간통죄가 존재한다면
최종적으로 간통까지는 입증이 안되더라도
재판과정에서 국가가 증거수집을 해주기에 부정행위에 준하는 정도의 증거수집에는 충분히 도움이 되고
딴살림 차리고 싶어 환장한 년놈들...혹은 빨간줄 막으려는 피고인... 고소취하조건으로 피해이상의 위자료를 고액으로 합의받을 가능성도 있었는데...

이젠 오로지 스스로 입증가능한 피해수준으로 막힌거죠.
법원이 알아서 위자료 고액으로 먹여라?
당장 날라간 민사소송상의 손해는 생각지 못하고 막연한 기대치를 이익으로 계산하고 있는거죠.

상간자를 불법행위 가해자로 몰기는 더 힘들어지죠.
유부남 유부녀인지 실수로 모르고 떡친거까지 손해배상 청구될 일은 없겠죠?
알고도 떡쳤다는거까지 입증해야하는데, 경찰 검찰이 취조실에서 조져도 고의성이 무너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걸 피해자가 다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 된거죠.

생각보다 민사와 형사에서 불법, 위법으로 규정하여 보호하고자 하는 가치들은 얽혀 있고
형법적 불법이 사라진 파급효과는 제법 있을거라고 봅니다.
85 2015-02-26 20:48:21 0
간통죄 폐지 근거가 도대체 이해가 안됩니다 [새창]
2015/02/26 19:18:08
일리있는 지적입니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좀 복잡해집니다.
형벌적 제재는 보호하고자 목적을 위하여 개인들의 자유를 제한하는 형식입니다.

가령 간통죄는 혼인중의 건전한 성생활이 목적이겠고
성매매는 성은 매매되어서는 안된다는 일종의 성풍속을 지키는게 목적이겠죠.

야동과 야애니도 성풍속의 유지에 기본목적이 있는건 같으나
앞의 것들과는 좀 다른것이 반복전파되는 특수성이 있어
내밀한 영역을 벗어나는 문제가 있죠.

물론, 다 같이 침해받는 부분은 개인의 성적 자기 결정권이겠으나
그 침해로 지키고자 하는 공익이 다르고
공익을 위해 침해되는 기본권과의 비교형량도 달라지기에 다른 결론에 이르게 되죠.

헌법적 이슈에서는 애초에 지키려는 공익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다는 정도는 거의 없고
거의 모든 이슈가 공익을 지키려면 기본권은 침해되고
기본권을 지키려면 공익이 후퇴하거나 다른 기본권이 침해되는 물고 물리는 관계가 있어
비교형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간통죄가 위헌이 나왔다고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이 절대권이 되어 어떠한 경우에도 침해되서는 안되는 것도 아니고
그동안 지키고자 했던 혼인생활에서의 성적의무에의 성실 또한 여전히 중요한 공익적 가치가 있기에
간통으로 배우자에게 피해를 주면 자연스레 손해배상을 청구하거나 하는게 가능한거죠.

만약 성적자기결정권이 성역이라면
그걸 행사했다고 다른이가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건 있을 수 없죠.

개인마다 평가는 다르겠지만...
저도 성매매나 야동에 대한 제한은 간통보다도 더 위헌적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간통의 경우 고소당한 간통자들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징역이라도 살거 같으면 난리를 치는 반면,
야동유포나 성매매같은 경우 알면서도 쉬쉬하고, 대충 벌금형이 대부분에
연예인들이나 이슈화되고...그래봤자 위헌성을 시비걸기보다는 이미지때문에 조용히 자숙하고 잠수타니...
침해되는 기본권이 가시화가 안되는 측면이 있는지라, 당분간은 공익의 우세로 평가할듯요.
84 2015-02-26 18:41:58 1
헌재, 간통죄 위헌 결정 [새창]
2015/02/26 14:19:20
111형사법에는 개인피해 범죄와 사회질서위반 범죄가 다양해요.
법의 적용에서는 주로 개인사이의 범죄를 다루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고, 질서를 어지럽히는 범죄를 다루는 경우가 적어요.
대표적인 풍속범죄인 간통죄가 폐지된거구요.
간통죄 자체가 배우자가 피해자인 범죄가 아니라, 혼인의 성풍속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범죄죠.
혼인관계가 유지된다면 처벌자체가 절대 불가능했었죠.

다만 확실히 앞으로 부정행위를 입증하기는 어려워질듯 하네요.
간통과 부정행위를 칼같이 구별하시는 분들이 그 간통을 입증하려고 공권력이 강제증거를 수집하는 효과를 무시하시는듯.
최종적으로 결합이 부정되어도 그걸 입증하려고 강제적으로 모은 간접 증거들은 유효하죠.
예컨대, 이 놈이 간통한걸 증명하려고 핸드폰이니 알리바이니 다 조사하고 자백을 유도하기도 하죠.
최종적으로 형사판결에서는 유죄의 증명까지 안되는 증거들이라 판단해도
그게 고대로 민사사건에서 증거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제는 피해를 배상받으려는 당사자가 모두 입증해야하는...

카톡이 민사증거가 되는게 문제가 아니라, 남의 카톡을 손쉽게 까보는게 불가능해짐.
가해자는 배째라 앉아서 좋은 변호사 사서 받아치기만 하면 될수도...

일반 민사채무사건만 해도 알만한 사람들은 증거수집 및 심리적 압박을 위해서 사기로 고소부터 하고 들어가기도 합니다.
83 2015-02-22 14:28:13 1/9
가끔 새누리당 의원중에도 괜찮은 사람이 있다라는 식으로 이야기 [새창]
2015/02/19 10:40:04
전형적인 논리와 근거는 없고, 주장만 있는글.
82 2015-02-19 14:02:05 0
[새창]
대통령이란 국정의 최고 책임자이기에
후보로 나선 사람이라면
세입 세출같은 중요한 국정 상황에 대해서는 통달한 사람이어야 한다.

예컨대, 박근혜의 증세없는 복지가 가능하다라는 식의 발상은
반대측 후보였던 문재인은 물론이고 누구를 지지하던 간에 국민의 절반 가량은 이미 불가능함을 알았던 당연한 문제이다.

이건 예측의 문제도 아니고...몰랐다는 건 대통령으로써의 자질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는 것이고
증세의 가능성을 전제로 상위 대기업과 대부자를 상대로 증세를 할것인지
국민 전체에 부담을 주는 증세를 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까지는 애초에 하지도 못했음이 당연하다.
문재인과 중요하게 갈리는 부분이다. 문재인은 당시 복지에 대한 여당의 입장이던 야당의 입장이던
증세가 불가피함을 강조했고, 증세를 어떤 방향으로 할지에 대해서도 제법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었다.

결과는 여실히 드러났다.
노무현 정권시 야당 대표시절에 입에 거품을 물고 담배, 소주세를 반대하던 사람이
이유도 없이 담배값이 2배이상 늘어나는데에 합리적 이유도 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 의미없다.
이유가 있어서 지지하는게 아니라, 지지하면서 이유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리 합리적인 이유를 가져다 대도 핑계와 변명일 뿐이며
지지하는 사람의 과오는 누구나 한번쯤 실수할 수 있는데 과도하게 공격을 받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이 그 나라에서는 가장 똑똑한 군에 속해야 하는 대통령이며, 주제가 사회적으로 가장 넓고 깊게 고민되는 세금에 관한 문제라도 말이다.
81 2015-01-27 06:29:44 0
[새창]
ㅋㅋㅋ 보수에 통일전략이 있다고요?

걔네가 원하는 건 두가지인걸로 보여요. 하나는 통일을 안하고 지들끼리 대대손손 해쳐먹고 사는거고
다른 하나는 통일을 하되 지들끼리 대대손손 해쳐먹고 사는거.

지들이 대대손손 해쳐먹지 못하는 통일이라면 그냥 중국과 미국에 넘겨도 된다고 생각할 겁니다.

생각해봐요. 다른집단의 통일정책을 빨갱이, 종북이라고 욕만할뿐.
지들스스로는 어떠한 구체성있는 정책방향이나 그에 부합하는 실천적 행동을 보여준적이 없지 않나요?
80 2015-01-24 21:15:12 4
[새창]
국어사전이 뭔지 모르시나...
쓰이는 단어의 의미를 간략하게 설명해 주는것이지
그 단어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포괄적이고 추상적으로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게 아니잖아요.

페미니스트
명사
(1)
여성의 자유와 권리의 확대,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사람.
그 변호사는 여성의 법적인 평등을 위해 노력하는 페미니스트이다.
(2)
여성을 숭배하는 사람.

국어사전이 말하고자 하는바는 대한민국에서 페미니스트라는 단어가 쓰였을때 그 의미는
위의 두 용례를 대입해보면 어느 하나로 해석이 된다는 의미일뿐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전에서 단어는 사용되는 다양한 뜻을 분설하여 정리해 놓고, 사용될때는 어느 하나로 선택됩니다.
(개인적으로 두번째 용례는 본적이 없어서 적정한지는 모르겠네요.)

페미니즘의 정확한 개념과 역사...그로부터 현재 페미니스트들의 관점을 나열하고, 찾아보고 싶으면 논문을 찾는게 빠르죠.

국어사전의 기능은 어떤 단어를 접했을때, 그에 대한 의미내용을 직관적으로 빠르게 이해시켜주는 수단입니다.
난 저 여성단체가 제안했다는 사전에 쓰여야할 페미니즘의 내용이 그런 기능을 수행하는데 적합한지 의문입니다.
더구나 저리 길게 나열하는 중에도 궁극적 목표라는 핵심요소인 여성해방은 쏙 빠져있고
이해하기 난해하고 추상적일뿐인 미사여구들의 나열밖에 안보이는군요.

feminism  [fémənìzm]
a doctrine that advocates equal rights for women
영영사전으로 가보니, 인종이니 종족이니 사회문학적 성이니 이론이니 의제니 거창한거 빼고도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네요.

본문만 보면
우리나라 페미니스트들이 여성인권의 평등화에 노력을 하려는 것인지
여성인권의 평등화를 위해 노력하는 "집단의 위신"을 위해 노력을 하려는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네요.

페미니스트가 뭔지도 모르고 테러집단에 들어간 병신의 병신놀음에 놀아나고 있는 꼴.

(사전 인용은 다음사전입니다.)

중간에 여성차별철폐협약 인용하신분의 의견도 수긍이 안가는게...
포함관계가 ....평등>남녀평등> 아닌가요?
남녀평등의 문제를 논할려면 당연히 상위의 개념인 평등의관점을 봐야하고
전문의 특성상 평등에 관련된 온갖 추상적이고 포괄적이며 직접 간접으로 연관된 내용들을 담을 수 밖에 없죠.

(모든게 직접 연관된다는 관점도 본인의 주장일 뿐이죠. 제 기준에서는 간접적인 연관관계가 더 많아 보입니다.
아니...실상 거의 모든 요소들이 간접적 또는 부차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들입니다.
국제 평화와 안전, 핵군축 등등이 여성차별과 직접 연관된다? 인류의 모든 생활관계와 연관이 됩니다.
심지어 지구에 사는 모든 종의 생존과 연관됩니다.
그런 추상적인 연관관계를 직접 연관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한 전문의 추상성으로 말미암아 전문에서 나타내는 가치들은 페미니스트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평범한 남녀평등주의자는 물론이고 근대정의론의 평등에 대해 조금만 고민을 가진 사람이면 당연히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페미니즘의 사전적 의미를 말할려면 상위개념의 추상적이고 일반론적인 것을 포괄하여 나열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그 자체의 특유한 개념을 간결하게 정의해야 맞다고 봅니다.
79 2015-01-18 21:30:27 1
국제시장 토 나오는 영화 [새창]
2015/01/18 00:02:12
위에 드러난 멘션만 보면 분명

"기성세대를 미화(영화의 내용 그 자체)"에 토가 나온다는 거지...
"영화의 관람자 혹은 수용하는 태도"에 토가 나온다는 말은 없는데...

많이 축약되서 왜곡하는 짓거리기는 하지만, 요약만 보면 종편이 위에 추천받은 댓글보다는 상대적으로 정확한 전달로 보임.
78 2014-12-27 05:39:16 6
[새창]
집단의 광기는 항상 조심해야 하죠.
타진요가 욕먹는건 맹목적 비난이 건전한 비판을 덮어버렸기 때문...
지금 오유도 다소 맹목적이고 감정적 비난이 높은 비율이 되어버린듯 하네요.

관심끊은지 오랜데, 마지막으로 궁금했던건...
출입국관리기록으로 의심되는 본인과의 동일성여부를 증명했는가뿐이었는데...
그건 이미 확실히 증명이 됐나보네요?

정말 이해할수가 없었던게...
만약 내가 외국국적을 취득하고 이름을 바꾸고...누군가 내 학력을 의심한다면
아주 쉽게 공기관의 인증절차를 거쳐 동일인 증명을 거치고 졸업증명서를 떼서 넷상에 통째로 공개하면 되는데...
그 쉬운걸 왜 하지 않나 ...였었어요.

타진요로 몰지는 말아요~
이미 한참 이슈일때도 남들보다는 높은 신뢰도로 타블로의 학력을 신뢰하고 있었고
나름 가장 공신력 높은 사실확인절차인 판결을 거부할 생각도 없으니까요.
77 2014-12-25 01:22:57 0
[새창]
나이가 어린가보네
일단 공과사가 아니라 공and과...

그리고 중립코스프레 접근방식이나 단편적인 사실에서 상상으로 짜집기로는 전체적인 인물평가가 불가능.
예를들면 미친 살이마새끼 오원춘도 아주자세히 자세히 자세히자세히~~~ 따져보면 분명 공이라는 측면이 있을 수 있음.

그 사람의 인생이 어땠고 어떤 사상으로 어떤 행보를 했는지를 입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봐야만 그때서야
어떤 사람이었고,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를 알 수 있음.
76 2014-12-24 23:29:08 3
[펌글] 한국좌파에 대한 소고-2 [새창]
2014/12/24 22:53:21
주제넘게 한마디 쓰자면 개념들을 단정적으로 쓰는경우에는 출처가 확실해야 한다고 봐요.
그게 아니라면 스스로의 생각임을 밝혀야 하고요. 그게 아닐경우...오류가 팩트인 것처럼 호도되면서 선동이 되죠.

기본적으로 미국의 보수진보를 기준으로 우좌파로 나눈듯 한데...
우선 보수는 자유를 매우 중요시하기에 정의실현 수단으로 개인의 도덕감에 의존하는 경향이 큽니다.
도덕심성취를 위해 기본적으로 기독교를 가지는 경우가 많은 이유이고, 스캔들이나 군복무 등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가...
바로, 자유로운 개인의 도덕 발현을 정의 사회구현의 기초적이고 중요한 동력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진보는 자유에 대한 불신이 크기에 전체 사회의 정의실현은 외부적 강제로 수정해야 한다는 경향이 크죠.
이와같은 경향은 잘 보면...우파는 이상적이고, 좌파는 현실적이다라는 부분으로 해석이 될 수 있죠.

대한민국 보수가 워낙 썩어서 도덕가치가 없고, 지지세력은 편승해서 그에 대한 관대함이 커져서 그런가...
상대적으로 진보에 대한 도덕기대치가 큰가보네요....
진보는 착한 사람들이 아닌데...
그러고 보면 개이득인가...저렇게 궤변이 되어 결국은 야권까기...가 되는게 놀랍네요.

더구나, 논증방식도 해괴한것이
민주당은 진보가 아니다...라고 하더니 진보의 덕목으로 까는것은 맞지가 않죠.
제 기준에 민주당은 매우 보수적인 정당으로 보이는데...
만약 민주당이 보수임을 전제로 평가를 했다면 적어도 새누리보다는 진퉁 보수라는 평가는 가능했을듯.

쓰다보니 저도 좀 단정적으로 썼네요...
개인의 생각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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