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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5 18: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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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인원은 한정되어 있고 업무량은 초과해서 들어오고 있다면 관리자가 나서서 더 급한것, 더 중요한것에 맞춰 정리해주고 일의 순서에 따른 효율성도 따져보고 교통정리 해줘야 합니다. 그리곤 그에 따라 각각의 일이 언제 어떻게 진행되어 종료되는지 상관에게 보고해 줘야 하구요. 이래야 상관도 자기가 급히 지시한 일, 원래 늘 진행되던 평상시의 업무들, 이런게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리스크는 뭐고 이런 정리가 되는거고 후임 실무자도 마음껏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거죠. 중간 관리자가 능력 개뿔도 없이 꼰대짓만 하는 무능력자면 상관은 일이 대체 어찌 굴러가는지 모른채 답답해지고 밑엣 사람은 자기 권한 넘어가는 ‘일 순서 정하기’를 자기 짐작으로 대충 정해가며 일 해야 합니다. 사고 터지면 실무자를 욕하게 되지만 책임을 물릴 수는 없어요. 실무자가 사업 전반의 흐름 같은걸 다 알리가 없는데 억지로 업무 순서 알아서 정하라고 무책임하게 떠넘긴 회사의 책임이니까요.
그냥 실무자한테 대충 말만 던지면 알아서 모든게 다 될거라 믿는놈은 회사생활 하면 안됩니다. 한정된 자원 한정된 인원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더 잘 분배해 쓸 것인가는 경제에 관한 기본 중의 기본인데 이런거 모르면서 경제인으로 뛰고 있으면 안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