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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7 13: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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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내용은 다른 게시판 어느 곳에 가서도 "왜 여기와서 이러세요?"라는 말을 듣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시에 연관이 있었던' 군게가 뒤집어 쓰게 된 거죠. 그 때 군게 있던 분들은 많이 차단과 여러 가지를 당했지만...
'군게에서는 군대 얘기나 하세요' 라는 게 요지인거라면 군게 사람들도 그걸 바라고 있을 거에요. 처음에 남인순 얘기나오니까 제일 먼저 글을 썼던 건 시게였는데, 시게에서는 그게 논의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그 때 시게 주류 논지는 "남인순이 문제가 있는 건 맞지만 문재인에게 힘을 실어 줘야 하니까 "논란거리로 만들지 마라" " 였습니다. 즉 아예 토론의 주제로도 못 올라가게 날려버렸죠. 그리고 "남인순 문제 있지만 우리 문재인님을 믿읍시다!!!" 라는 논지의 글만 선택을 하게 됩니다.
다른 어떤 게시판을 가도 그 이야기는 토론 주제로 시작조차 못하고, "왜 그걸 여기와서 얘기하세요?" "왜 계속 그걸로 찡찡이세요?" 이 반응이 거의 대부분이라서 결국 그 때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죄다 군게로 쫓겨온 거죠.
심지어 이렇게 된 거라고 얘기해주면
"자기들만 피해자인척 맨날 이렇게 이렇게 된거라고 구구절절 설명이나 하고 있네."
"어쨌든 군게면 군대 얘기만 해야지 맨날 변명만 하고."
이런 반응이 엄청난 추천을 받으면서 아예 그런 종류의 논란은 수면위로 올라오지도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군게 지금 있는 분들이 맨날 군게 상주하던 분들 뿐은 아니에요. 저도 군게 글 거의 써본 적도 몇 번 없고, 원래 다른 게시판만 돌던 사람이었구요. 단, 제가 예전에 하던 일이 "여성 시민사회계"와 연관이 있는 일이라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말을 꺼냈더니 비공 잔뜩 먹고 "군게나 가라"는 소리를 들었고, 그 이후로도 여성에 관한 글 자체가 "토론이라도 가능하게" 올라오는 글의 대부분이 군게에서 올라왔던 것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