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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9 2017-06-19 11:47:1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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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유혹님 흥분좀 가라앉히시고, 캐릭터 커뮤니티라는 게 이제와서 좀 더 오픈된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지,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암흑의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대다수가 20대에 10대는 뭣 모르고 끼어들었다가 암흑의 길로 빠져들어가던 형태였죠. "우리는 순수했어!"라고 누군가는 이야기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막 온라인이 활성화되던 PC통신 초기와 모뎀 접속 인터넷 시기에 접했던 저로써는 그렇게 기억하고 있어요.

한 때는 인터넷 자체가 성적 유혹의 온상처럼 취급당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warning이 생긴 거기도 하구요. 그리고 2000년대 초반에 버디버디 뭐 이런 걸로 친구들끼리 잘 놀았다는 사람이 존재하겠지만 그와 동시에 거기에서 성적 접촉을 전제로 한 유혹과 만남이 있었다는 것도 애써 외면한다 하더라도 사실입니다. 어렵지 않게 그런 걸 찾을 수 있었다는 걸 몰랐다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죠.

"우리가 안그랬기 때문에" 문제가 아니다 라고 이야기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구조적 문제는 언제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걸 이야기 하는 겁니다. 지금 그 일이 발생했다 안했다의 문제보다 말이죠.
아마 이번 일이 아니었다면 캐릭터 커뮤니티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어떤 비판이나 조심하는 시각이 부족하지 않았을까 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오후의유혹님과 지인분들만 캐릭터 커뮤니티를 하는 게 아니라, 수많은 초중고, 그리고 대학생들이 거기에 빠져있어요. 그게 그 아이들의 생활에 문제를 가져오는 경우도 왕왕 봤습니다. 이런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고서도 캐릭터 커뮤니티는 다른 사회활동과 분리되지 못하면 그 자체로 또 문제를 내포하게 됩니다. 건전한 사회생활이라는 게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만, 아무리 가상현실의 사회생활에서 만족을 얻어도 언젠가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는 점이 핵심인 거죠.

SNS에 대한 비판이 시작되면서 가장 먼저 나온 이야기가 "소외감"의 이야기 입니다. SNS에서는 너무 자주, 너무 빠르게 연락을 주고 받기 때문에 조금만 떨어져 있어도 순식간에 소외감을 느낀다는 거죠. 그 소외감은 두려움의 일종이고, 그래서 행동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현실세계에서 SNS로 눈을 돌리게 되는 경우도 왕왕생기는 거죠. 캐릭터 커뮤니티는 그 소외감을 일반 SNS보다 더 강하게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이 제기하는 문제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는 겁니다.

캐릭터 커뮤니티의 방식은 "Roll Play" 역할 수행방식이 맞습니다. 흔히 말하는 배역에 몰입하는 거죠. 어릴 때 RPG 해 본 사람은 많지만, 전원을 내리면 현실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MMORPG에 대한 비판도 이 부분이었죠. 세이브를 하고 끄고 현실로 돌아올 수 있었던 RPG가 내가 없어도 누군가는 레벨을 올리고 누군가는 뭔가를 하고 있고, 내가 접속 안하면 소외당한다는 점에서 두려움을 기반으로 한 중독성을 담보로 한다는 것.
마찬가지로 커뮤니티는 SNS 또는 카톡 등 뭔가의 온라인 상에 접속을 끊지 않고 유지해야 하는 똑같은 두려움을 기반으로 한 몰입을 요구합니다. 그걸 건전하게 즐기는 사람들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그런 소외에 대한 두려움에 약한 사람들, 그런 중독증상을 보일 수 있는 사람들이 과연 적게 그런 것을 접하느냐는 거죠.
현실적으로 MMORPG도, 커뮤니티도, 오히려 그런 소외에 대한 두려움에 약한 사람들이 플레이 할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그런 우려 자체는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죠.

어떠한 문제제기가 마녀사냥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이해합니다만, 그것이 문제제기의 정당성을 따져보지도 못하게 만드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1558 2017-06-19 11:26:2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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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발 미천한 것들아 내 작품을 감상해라 깔깔깔

이럴 순 없잖아요.... 더 발전하기 위한 마음가짐이라고 봅니다.
1557 2017-06-19 11:24:14 2
갈수록 음란함에 무뎌지고 있는 건 아닐까요 [새창]
2017/06/18 23:51:42
아니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 많은데... 2007~2008년도만 해도 야밤에 야짤러쉬 많이 했어요. 근데 그 때는 평범한 사이트들은 어지간 하면 다 밤에 그랬죠... 그렇지만 야짤도 수위를 조절하면서 아슬아슬한 수준으로 그거 넘어가면 알아서 자삭 많이 했어요.
그 때는 비로그인 글쓰기가 가능하던 시절이라 더욱 그런 게 좀 자유롭던 시절이기도 했구요.
다만 시간에 민감했죠. 밤에만, 그리고 그런 글은 추천없이 볼 사람들만 보고 쓰윽 지나가는 걸로...
어떻게 봤을 때 지금 문제인 건 짤이 아니라 야설 수준의 텍스트 묘사 때문이죠.

위의 비로긴 야짤 이야기는 오유가 x선비 소리 듣기 전의 일이에요.
x센티 케x 미니 뭐 이런 애들 지나가면서 조금씩 경화되고...
결정적으로 여시 강점기 때 노시팔 이런 사람들까지 날라가면서 너무 경직된 거죠.
그렇다고 오유가 마구 욕설 난무하고 서로 처음봤는데 반말부터 날리는 그런 곳은 아니잖아요.
1556 2017-06-18 17:56:59 0
일본은 그놈의 학원물에 너무 집착함.DCinside [새창]
2017/06/18 14:56:16
이게 왜 대반전이야... 판타지니까 불사니 영혼이니 하는 게 자연스러운 거였는데 그걸 학교로 가져가니까 그렇지... -ㅅ-;;;
1555 2017-06-18 14:21:35 4
요즘 스무살들의 놀이 [새창]
2017/06/17 15:26:35
앗힝엣훅
1554 2017-06-18 13:59:22 0
애니메이션볼때 어떤점을 가장 중요시하세요? [새창]
2017/06/18 00:24:33
합이요... 합이 안맞으면 필요없음...
예쁜 그림 + 망 스토리 (x)
몰입 안되는 그림 + 좋은 스토리 (x)
멋진 세계관 + 병맛 캐릭터(공감 불가) (x)

그림이 그냥 그래도 스토리를 소화할 정도만 되면 되고
세계관이 거창하지 않아도 주인공들 소화할 정도만 되면...
1553 2017-06-18 13:28:15 3
그알... 캐릭터 커뮤니티...? [새창]
2017/06/18 00:24:11
애니 - 만화 동아리나 대학을 봤고
업계 쪽에 발을 걸치고 있으면 대충 듣고 알고 있는 이야기죠. 신입 뽑으려면 트윗 후계 있는지 찾아봐야 할 정도니...

근데 이렇게 된 게... 근 10년이 채 안됐다는 게 함정... 이게 카톡시대에 불붙기시작해서 트위터랑 페북 때문에 완연해졌죠. 초기의 커뮤는 (제가 경험한 커뮤가 1998년이었네요.)아주아주 잘 숨겨져 있어서 겉으로 드러나기조차 어려웠죠. 현실에서 그들을 찾아내는 건 범죄수사
하듯 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수준이었구요. DJ시대 일본문화 개방과 함께 각지에서 코믹이 열리고, 그 즈음부터 밖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문제의 소지가 되는 건 '성범죄'에 노출되기 쉽다는 부분 정도였는데, (이건 아직도 위험하긴 합니다만) 이번 일로 오히려 더 엇나가지 않을까 싶네요.
1552 2017-06-18 13:18:50 43
[새창]
모든 트위터리안이 다 문제있진 않죠. 한국 기독교인이 전부 문제가 있는 게 아닌 것 처럼요.

하지만 트위터나 페북 전체적으로 봤을 때 문제가 있는 건 부정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1551 2017-06-18 13:16:47 35
그알 방영되고 트위터가 난리인데 [새창]
2017/06/18 01:21:34
여덕 = 트페미는 아닌데 애매하게 걸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사회적 대인관계나 현실인식이 안정적이라서 커뮤와 현실이 잘 분리되어 있으면 상관 없다는 골자일텐데, 아마 잘 분리되지 않으면 그런 반응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냥 건전한(?) 커뮤라도 역할극이 현실동화가 되는 경우는 꽤 많아요. 그건 그거대로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1550 2017-06-18 13:11:09 1
제가 잘못했어요ㅠㅠ 싸우지 마세요ㅠ [새창]
2017/06/17 14:09:26
왜 읽은 사람이 이상한 걸로 만듭니까... 그건 불필요한 짓이에요. 공지라는 건 무슨 쪼그만 까페 하나를 가입해도 읽어보라고 써져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읽어보라는 말은 말그대로 읽어보라는 말이지 그냥 무시하라고 써놓은 게 아니죠.

오유도 항상 삐걱삐걱하지만 그 삐걱댈 때마다 규칙을 고치고 뜯고 싸우고 해 오면서 만들어진 것들이 몇가지 있어요.
대표적인 게 '닉언죄'같은 거죠. 예전에는 네임드에 대한 별 문제가 없었다가 문제가 터지면서 만든 거요.
심지어 몇 게시판은 게시판 자체 이용가이드도 있고, 이용가이드 만드려다가 싸움 붙어서 해결 못 본 게시판도 몇 군데 있어요.

홍보글 같은 경우 예전에도 심했지만 더 심해진 이유가
심상정이 방문수 1로 돈만 먹고 날라버렸던 기억이 있어서 더 그럴겁니다. 오유를 그런 창구로 쓰는 것에 대해서 사람들이 더 민감해졌죠.

사과글도 잘 올라왔는데 어째서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시는지.
1549 2017-06-18 13:02:26 19
캐릭터 커뮤니티 자체는 나쁜게 아닙니다!ㅜㅜ [새창]
2017/06/18 01:47:22
게임도 중독이 되면 문제라고 보는 경우고...
같은 의미로 커뮤도 중독이 되면 문제라고 봅니다. 현실과의 경계가 무너지면 말이죠.

게임에서 악마를 죽이고 다니다가 현실에서도 악마를 잡겠다고 나서면 그건 그 사람의 중독이 문제긴 한데, 게임에서 같이 악마를 잡으러 다니던 사람들이 그에 동조하거나 그 정도로 몰입하게 되는 경우는 많이 드물어요. 말 그대로 가상현실이죠.
그런데 커뮤 하는 분들은 오프로 나오는 경우가 꽤 있더군요. 그리고 그 커뮤 관계가 오프에 영향을 주더라구요.
1548 2017-06-18 12:53:15 33
[새창]
사회성이 활발하지 않은 경우는 많이 봤습니다.
사회성이 활발하지 않은 경우를 어떻게 설명해 드려야 할까요... 음...

이 업계 들어오는 20대 초반 연령층에 사실 그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 사회관계나 사람에 대한 궁금증이 별로 없어요. 그리고 정보는 받아들이는 대로 비판없이 믿는 경우도 많고...
그리고 그 정보 라인이 트위터인 경우도... 실제 인간과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건너뛰고 만들어 낸 타인의 세상위에 얹혀진 세상에 사는 느낌이죠.
1547 2017-06-18 12:47:54 8
[새창]
어... 링크를 가서 소개글을 보니 100% 실화이야기라고 작가분이 올리셨던데... 그럼 그 실화에 연관된 사람들이 그걸로 항의하는 게 문제가 되나요??
그 실화의 소재가 된 사람들 입장이면 멘붕이 올 거 같은데...??

헤어지는 부분이 깨끗하지 못했을 거라고 예상하시는데, 그걸 100% 실화라고 하면서 만화로 까지 만들어서 돌아다니면...
글쎄요. 제 입장에서는 상대방도 멘붕일 거 같아요. 복잡한 사정이 있었다면 그걸 이야기로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엔 무리가 있는 거 아닌가 싶네요.
1546 2017-06-18 11:01:54 1
[새창]
늄바니로 떠납니다.
1545 2017-06-17 16:01:09 0
서울은 SK팬이 롯데팬보다 많겠죠? [새창]
2017/06/16 12:22:16
서울 잠실 한정으로는 기아가 두산보다도 많은 걸로...
기아랑 붙으면 LG는 반반이라도 가는데 두산은 숫자에서는 밀려요.
LG가 홈에서 두산 포함해도 못 밀어내는 유일한 팀이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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