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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3 1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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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조석 강풀 등등 여러 웹툰작가들이 모여서 협회 만든다고 기사 올라왔을 때 댓글을 달았는데요...
그 때 구성원도 그렇고... 딱 봐도 이익단체로 흘러가기 좋다고 봤습니다. 그런 우려의 댓글을 달았죠.
전 후 상황이 안나와있지만 당연히 조석의 저 발언 앞에는 '어떤 상황'이 있었을 것이고
그 상황은 당연히 갈등 상황이었겠죠?
그러한 갈등 상황을 자신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SNS로 불러와서 뒷말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1차적으로 그렇게 좋은 경우는 아니라고 봅니다.
2차적으로 말씀드리면, 웹툰작가가 '죽어가던 만화시장을 우리가 살렸다' 라는 인식
이거 "잣까주의" 의 근원인데요...
웹툰이 수준낮은 컨텐츠라는 말은 그냥 언급할 가치가 없는 말이고... (수준은 장르가 아니에요...싸잡아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예전 성인용 컨텐츠가 죄다 포르노라는 이름을 달고 안좋은 취급을 당했던 시절처럼 말이죠.)
시간이 없는, 그리고 네트워크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현대인에 대한 맞춤형 컨텐츠라는 지점은 맞습니다.
여기까지는 상황적인 거고
개인적인 의견은
만화판 오래된 꼰대들도 마찬가지고, 자기들이 시대를 끌고 나간다고 '착각'하는 웹툰 세대도 마찬가지고...
협회를 만들어놨으니 정부 지원사업 관련된 간담회나 세미나 같은데서 한바탕 붙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냥 밥그릇 싸움이고 힘싸움일 가능성이 높으니 누구 걱정해줄 필요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예전에 처먹던 애들도 꼴보기 싫은 건 마찬가지지만 웹툰협회가 손댄다고 공정해질 거라는 생각도 안드네요.
레진 사태만 봐도 웹툰계도 어차피 고인물 되기는 마찬가지라는 걸 입증했으니까요 뭐...
정부 지원금으로 그 "잣까"들 돈 일부를 지원해줬고, 지금도 웹툰 플랫폼이나 운영에 국가가 지원 해주고 있습니다.
"출판만화보다 더 많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