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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1 12: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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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기준이 아니라, 부모님 기준에서 동생의 여자친구를 제수씨 제수씨 하면서 집에서 보는 상황이면 압박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30이라는 나이가 기준이 아니라 집의 분위기가 그렇다는 거죠.
40넘어서 결혼 안한 형제들이 있으면 집에서도 어느 정도 포기하는 분위기가 생기듯, 빠르게 결혼하는 동생이 있으면 위에서는 눈치보게 됩니다.
제가 남자친구 분이 결혼이 급한 사람으로 본 이유는, 본인이 그렇게 급하지 않다면 없는 것 처럼 둘러대거나 본인이 커버하면 그만입니다. 이제 100일 정도 만났는데 벌써 그런 말 하면 부담스럽다든지, 여러 가지 이유는 남자친구 쪽에서 충분히 만들어서 커버가 가능해요. 특히 이제 겨우 30살이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남자친구분의 행동은 실제로 여자친구분에 대한 은근한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남자친구분이 더 결혼에 급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눈치 안보면 그만 아닌가요?'
눈치가 안 보고 싶다고 안 볼 수 있는 거면 참 좋겠지만 가족과 원만하게 지내는 이상 집 분위기가 그러하면 그럴 수 밖에 없죠. 남자친구분을 이해할 것인가, 아니면 남자친구분을 이해시킬 것인가를 판단하여 잘 이야기 나눠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