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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6 18: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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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한테 2주 넘어도 된다고 푹 쉬라고 했더니... 와이프가 불편하다며 열흘도 안되서 나와버린 케이스...
ㅠ.ㅠ
아마 진짜로 미혼인 분들 반응이 많지 않을까 싶은게
애기들 처음에 막 나오면 1~2달 간은 진짜 조그맣고 부서질까 무서워서 건드리기도 힘든데
집을 아무리 애기에 맞춰서 환경을 해놨다고 해도 애기한테 완전히 적합한 환경이 안됨.
최대한 산후조리원에서 커버 해줘서 애가 조금이라도 커서 집에 와도 안절부절하는 마당에...
오자마자 한달도 안된 애기 링겔맞추고 입원시켜봐야 그런 소리가 안나올 거임...진짜 너무 힘들었는데...
와이프도 와이프고... 아이도 아이고... 둘 다 생각했을 때 산후조리원은 상당한 이점이 있습니다. 저도 여유있어서 보낸 건 아니었고... 대출금 빚 끼고 살고 있지만 보낸 거였고.
단, 본인 사정에 따라서 못보낼 수도 있죠. 그 판단은 그 부부에게 맡기세요. 옆에서 이래저래 이야기 할 부분은 아니고, 그 판단이 서로 안맞으면 대화와 타협을 하던가... 아니면 그것만 안맞는 것은 아닐테니 그 때부터 서로 잘 살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