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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9 13: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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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당내 기반이 전무하고 급도 낮고 전국적 지지도도 없어 경선 통과가능성 제로임.
노대통령도 인지도 없었지만 바람 일으켰다는 주장을 가끔 보는데, 그런 노대통령도 국회의원, 장관 다 한 사람임.
그리고, 상대 이인제는 여권출신의 동교동비호를 받은 인물로 야권 민심과 동떨어져있어 이변이 가능했었지만, 문대표는 그런 상대가 아님.
야권 정통성을 계승한 후보로 부정선거속 야권 최다득표로 경쟁력 증명한 사람임.
또한, 정치력으로 당체질을 개선하고, 인재영입과 온라인당원 열풍, 광주승부수를 통해 4월 총선 승리를 이끈 주역임. 민심이 여전히 그에게 있음.
그런 문대표를 조직도 없고 인지도도 낮은 이재명이 이기는건 사실상 불가능함.
솔직히, 확률로 따지자면 문대표를 경선에서 꺽을 가능성이 있는 야당 대선후보는 그나마 조직이라도 갖추고 노년층이 좋아하는 손학규 정도.
혹여 어쩌다 경선을 통과한다한들... 본선에서 승리할 가능성도 전무함.
정치공학적으로 볼때 TK에 대한 상대적 소외로 이반된 부울경 민심이 다시 경북 출신자를 그것도 야당출신을 다음 대통령으로 찍을 가능성 없음.
박근혜의 충청, TK연합 전선에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님.
수도권 제외 최다인구지역은 부울경을 못잡고 예전과 같은 영호남 대결구도로 가서는 절대 이길 수가 없음.
TK와 부울경 그 균열 파고들어 일을 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현재의 문대표임.
아무나 나온다고 대통령 될 수 있는 판이 아님. 총/대선 언제 제대로 이겨봤다고 유력후보 두고 텃밭도 없고, 정치력도 증명안된 사람을 후보로 냄?
또한 본선과정 여권의 흑색선전에 가장 크게 당할 수 있는 사람이 이재명임. 그처럼 공격꺼리 많은 야권주자도 없음.
야권에 많은 후보군이 있는데, 언론이 종속당한 상황에서 제일 물어뜯기기 쉬운 사람을 내는건 자살행위임.
총선, 대선 거치며 혹독한 검증과정을 거쳐 겨우 의자나 안경, 처마로 공격받는 문대표랑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님.
대선 몇일앞두고 온갖 이슈 다 끄집어내 흠집내고 흑색선전하고 방송으로 때리면 게임 오버임.
김용민 몇년전 막말로 이슈화시켜 지지난 총선 뒤집은게 양아치집단 색누리임. 그걸 절대 잊으면 안됨.
흠 좀 있으면어때... 저쪽에서 이명박근혜도 대통령하는데~
또한, 복지만 잘하면 되지 다른게 무슨 문제? 왜 안돼?냐고 말하겠지만...
전과있으면 어때? 경제만 잘하면되지라며 뽑아놓은 이명박의 처절한 실패를 본다면 이재명은 좀 더 정치력을 검증받을 필요가 있는 사람임.
기초단체장은 행정만 잘 하면 되지만, 대통령은 그냥 기업가나 행정가가 할 자리가 아님.
정치력과 포용력, 초인적 인내, 외교 협상력을 갖추고 끌어가야되는 자리임.
박원순, 안희정에게 내가 다음번에 국회로 들어와 당을 이끌고 정치력을 발휘해보라고 얘기하는건 다 이유가 있음.
행정가랑 정치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임.
암튼, 이재명을 차차기 유력 후보군으로 보고 있으나, 그는 종속된 언론환경에서는 최고의 희생자가 될 수 있는 사람임.
그래서, 차기 대통령체제에서 언론이 대폭 개혁된후 나서기를 바라는 것이고, 또한 그가 진정 수장이 되고자한다면 따르는 사람을 만들어야됨.
그래서 나는 차기에 그가 국회로 입성 당내로 들어와 그의 정치력도 보이고 조직도 만들기를 바람.
마지막으로 나는 아직 그가 비주류와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본 적이 없음.
물론, 기초단체장이라 다양한 사람들의 지원이 필요하니 각을 세워선 안되겠지만, 그가 당원인 이상 절대 외면할 수 없는 문제임.
그러니, 당내로 들어와 본인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내기를 바람.
박영선도 재벌개혁을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웠던 사람이었음을 본다면, 더욱 더 그러함.
암튼, 말이 길었는데... 현재이 이재명은 경선, 본선 통과 가능성이 없음.
아직 젊으니, 좀 더 기다리고 인내해서 기회를 잡기를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