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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7 16: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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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김종인만이 예외는 아니죠. 비노 전체에 대해 비판적인 얘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지방선거과정을 보면... 박영선, 이종걸등 비노와의 사이는 오히려 좋은 편입니다.
열린우리당을 탕당한 것도 본인은 부인하지만, 뉴스팔로우해면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런 여러 이유로, 그는 나중에라도 당내로 들어와 그의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낼 필요가 있습니다.
박영선도 재벌개혁을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웠고, 정동영의 경우는 정의당보다 더 진보적인 정치인 코스프레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비노로 제일 중요한 순간에 자신들 동지의 등에 칼을 꽂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재명이 시장자리에서 바로 대선후보로 나아가는걸 반대합니다.
당내에서의 역할을 통해 그가 가진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밝혀야된다고 봅니다.
나아가서 그는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표에게 너무 착해서 문제라고 얘기합니다.
이 말은 듣기에 따라 그들은 너무 착해 개혁에 실패했으니, 다음에는 문대표를 뽑지말고 자신을 뽑으라는 개인적 어필 또한 들어있죠~
교묘할 수도 도발적일 수도 있는 그의 이전 말들과 이번에 문재인 확장성 운운한 얘기를 모두 합쳐보면 지향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차별화 좋습니다. 그러나, 그 차별화를 빌미로 비노의 손을 잡는 일은 없었으면 하네요~
김두관의 전철을 답습하는건 스스로를 망치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