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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2017-12-23 10:27:4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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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친정엄마 시집살이 겪어보고, 이제 거의 안보고 지내는 입장인데요. 저 위에 날갱님이 쓰신댓글읽고 소름이 쫙 돋았어요.. 이분이 말씀하신거 처럼 남들은 내 엄마한테서 내가 느끼는것만큼 스트레스 받지 않더라구요. 나는 그간 지내면서 쌓인 정서적 압박감과 부모님과의 기억들이 함께 공존하기 때문에 연락 하나에도 그 모든 감정이 순간적으로 교차하는데, 남편은 그런것들이 없으니 내가 느끼는것만큼의 감정을 느낄 이유가 없다는걸 인지하시는게 좋아요.

그냥 나의 차단의사를 남편에게 확고하게 얘기 해주고, 그 이유도 나름 설명해주고 남편도 어느정도 공감하는 정도가 되면, 남편은 쉽게쉽게 차단이 가능하거나 내선에서 해결할수 있게 오늘 엄마한테 연락이 왔었는데 장모님 왜그러시는지 니가 연락해봐 하는 정도가 되더라구요.

저는 결혼한지 오래되서, 이제 친정엄마 시집살이는 거의 없는데, 제동생이 얼마전에 결혼해서 현재 작성자님처럼 이사후 처음 집들이문제, 엄마 오가는문제, 친정와서도 얘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엄마가 데리고 다니면서 누구누구 인사드릴걸 이미 엄마가 정해놓고 스케쥴대로 가야한다고 끌고다니고, 아직 누구 인사 못했으니 다음엔 언제 내려올거냐고 닥달하고.. 이러고 있더라구요. 가뜩이나 시간도 없는애들한테요. 착한 제 동생이 나름 반항이랍시고 한말이 "우리집은 친정이 시댁같아.." 였거든요. 처음 글 읽을때부터 제동생이 생각나서, 혹시 내동생이 쓴글인갘ㅋㅋ 싶었어요.

집들이같은경우는 어차피 한번은 해야할거, 날잡아서 하시는게 좋고, 그 외에는 특별한일 아니고는 먼저 연락하지 마세요. 연락이 와도 본인이 가능한 어려운 딸이 되도록 노력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착한딸보다는 대하기 어려운딸로 사시는게 추후에 작성자님 가정을 위해서도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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